대순진리회 - 『大巡文藝입상작』
이 하늘의 가을엔 글 -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수도인 中 전날 트럭 날리던 흙먼지에 피곤해도 다시 이슬 머금고 초롱초롱해진 소녀처럼 이른 아침 풀잎들은 나를 가르칩니다 이 하늘 안에서 새로워지라고 어제 몰아치던 비바람에 꺾일듯 흔들려도 다시 햇살받고 반짝이는 키다리아저씨같이 푸른 나무들은 나를 가르칩니다 이 하늘 안에서 꿋꿋해지라고 모진 태풍, 거친 잡초에 시달려도 푸른빛으로 인내하다 황금알곡 품어내는 저 들판이 나를 가르칩니다 이 하늘 안에서 성숙하라고 한없이 친절한 당신의 미소에서 끊임없이 숙이는 당신의 모습에서 나는 오늘도 배웁니다 이 하늘 안에서 겸손하라고 더없이 찬란할 이 하늘의 가을엔 나도… 알곡이고 싶습니다 출처 -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대순회보 115호
대순진리회 회보
2023. 1. 23.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