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진리회 - 『대순광장』
해원(解冤)으로 본 김유정의 『동백꽃』 글 -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교무부 소설『동백꽃』은 『봄·봄』과 함께 김유정(1908~1937)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해학적일 뿐만 아니라 짜임새 있는 이야기 전개가 돋보이는 이 작품을 해원(解冤)의 관점에서 읽어보고자 한다. 열일곱 살의 점순이는 말이나 행동이 시원시원하고 부끄럼이 없다. 그리고 분하면 그 자리에서 응징하지 눈물을 보이는 성격이 아니다. 이런 점순이가 홍당무처럼 얼굴이 새빨개지고 눈에 독이 오르고, 끝내 눈물까지 어리는 일이 벌어졌다. 그녀가 내민 감자 세 개를 ‘내’가 거부한 것이다. 그것도 갓 구워 김이 나는 굵은 감자를. 아니 사랑을 거부한 것이다. “이웃 사람이 주는 맛없는 음식을 먹고 혹 병이 생겼을지라도 사색을..
대순진리회 회보
2025. 3. 11.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