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진리회 - 『대순문예』
아름다움의 이유 글 -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수도인 中 네 살 산골꼬마 아이의 눈에 비친 세상은 두 살 위 언니의 놀이터에서의 실족으로부터, 언니가 불구가 되어 가는 삼 년 동안, 부모님이 아닌 다섯 살 위, 둘째 언니의 등 위에서 보는 너무나 갑자기 작아진 듯한 세상이었습니다. 꼬마는 어두운 밤에도 초 하나면 밝기만 했던 세상이 왜 점점 어두워지는지 알 수 없어서 흙바닥에, 돌멩이에, 아무 종이에나 보이는 모든 것을 옮겨 그려 보았습니다. 그리기 어려운 대상이 나오면 곰곰히 생각해 보고, 또 생각해 보고, 그릴 수 있게 될 때까지 계속 생각했습니다. 사람도, 나무도, 바위도, 돌멩이도, 흙도 그리다 그리다가 어느 새 꼬마는, 사람도 되고 나무도 되고 작은 먼지 알갱이가 되어 보니 사람이든 나무든 먼지..
대순진리회 회보
2023. 12. 6.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