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진리회 - 『대순문예(금상)』
만남 글 -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수도인 中 별 하나, 나 하나 … 별 둘, 나 둘 … 별 셋에 이미 내 어린 두 동공이 가득 채워지고 만다. 좁은 시야에 꽉 차버린 별들일랑 이내 쏟아내고 조막 손가락 하나 펼쳐 들고서 점에서 점으로 … 하늘 무늬 따라 그림 그린다. 오늘밤도 지구 별 어른들은 침몰하는 서쪽 달이 못내 아쉬워 동서로 남북으로 하늘 끝 부여잡고 서로가 서로를 마주 그리지. 깜빡이는 눈동자처럼 … 일렁이는 별빛은 바람에 스치우는 떨림일 거야. 유난히 그 총총함에 눈이 시린 날은 코끝 시큰거리는 먹먹함으로 그렁그렁 차오르는 그리움 머금고 너도 나도 밤새워 꿈을 꾼다지. # 1. 동행 푸릇한 어둠을 사이에 두고도 희미한 그들에게서 친근함과 안도감이 느껴지는 것은 무의식에 와 닿는 연줄(緣乼) ..
대순진리회 회보
2023. 9. 4.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