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관해서는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2
모래시계를 떠올려보자. 모래시계를 거꾸로 세우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고운 모래가 조용한 소리를 내며 가만히 떨어진다. 너무도 조용해서 모래시계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잊기 쉬울 정도이다. 그렇게 큰 소리를 내지 않아도 모래는 계속 떨어지고, 시간은 잘도 흘러간다. 우리의 일상에는 이 모래시계처럼 실감하지 못한 채 흘러가는 시간이 많이 있다. 시간을 잘 아는 사람은 이런 모래시계와 같은 시간을 없애려고 노력한다. 하루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24시간이다. 깨어 있는 동안 단 1초도 허투루 보내지 않도록 정신을 차리라는 말이 아니다. 다만 빈둥거리며 흘려보내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을 쓰는 정도라고 의식하기 바란다.
좋은 글
2023. 5. 8.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