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의 삶을 잘 사는 것 2
어리고 철이 없을 때에는 이런 일들로 상처받고 좌절한다. 스스로도 과거의 상처 때문에 나아가지를 못하고 나를 알아주지 않는 세상을 원망한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서운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세상을 좀 더 이해하게 되면 보인다. 이 모든 일들이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고 연잎의 이슬과 같다는 것이. 몇 해 전에 내린 눈과 같은 것이다. 모두 지나갔고 지금은 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보자. 부여잡을 수 없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고 연잎에 스며들지 못하는 이슬일 뿐이다. 이 사실을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마당에 쌓아둘 수 없는 작년에 내린 눈처럼 과거의 상처나 근거 없는 헛소문은 발붙일 곳이 없다는 사실 말이다. 나도 그럴 때가 있었다. 지난날이 아쉽고 후회스러워 땅을 치고 싶을 때도 있었고 근거 ..
좋은 글
2023. 10. 29.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