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도 읽은 2,000년 내공의 지혜들 5
"도라고 할 수 있는 도라면 그것은 참된 도가 아니다. 부를 수 있는 이름은 참된 이름이 아니다." 의 맨 앞에 실린 유명한 문장이다. 심오한 철학을 집약한 글이라 이해하기 어렵지만 에 이해를 돕는 부연 설명이 나와 있다. "혼돈이 있었는데 그것은 하늘과 땅의 생성보다도 앞서 있었다.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형체도 없지만 홀로 존재하며 바뀌지 않고 모든 것에 두루 행해지면서도 위태롭지 않으니, 천하의 어머니라 할 만한 것이다. 나는 그 이름을 알지 못하므로 그것을 '도'라 하고, 억지로 그것을 대라고 부르기로 했다." 마치 '만물을 입혀주고 길러주면서도 주인 노릇을 하지 않는 자연과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심오하다. 공자의 유가에서 도는 사람의 바른 삶과 세상을 바르게 다스릴 수 있는 '도리' 혹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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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7.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