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진리회 - 『생각이 있는 풍경』
마음의 외투를 벗기는 힘 글 -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교무부 어느 날, 세상을 돌던 북녘바람이 해님을 찾아와서는 누가 더 힘이 센지 내기를 하자고 했습니다. 해님은 정중히 거절하다가 마지못해 내기에 응하게 되었지요. 마침 저 아래로 오솔길을 걷는 나그네가 있어 그가 입고 있는 외투를 벗기는 쪽을 승자로 하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북녘바람은 속으로 자신의 힘이면 외투 하나 벗기는 것쯤이야 식은 죽 먹기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북녘바람의 생각과는 달리, 차갑고 거센 바람이 일자 나그네는 죽을 힘을 다해 외투를 다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오기가 생긴 북녘바람은 두 볼이 빨개지도록 바람을 불어댔고 그럴수록 나그네는 더욱더 외투를 부여잡았습니다. 결국 북녘바람은 포기하고 해님에게 차례를 넘겼습니다. 그러..
대순진리회 회보
2023. 11. 13.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