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의 삶을 잘 사는 것 1
스쳐 지나가는 바람, 연잎의 이슬 오래전에 내린 눈을 마당에 쌓아두는 사람은 없다. 쌓아둘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날의 아픈 기억이나 상처를 마음에 쌓아두는 사람들은 많다. 다 지난 일인데도 마음에 묻어두고 틈날 때마다 떠올린다. 그리고 후회하고, 원망하고, 아파한다. 꼭 그래야만 하는가? 왜 그러는 것일까? 누구의 탓인가? 그래서 어쩌자는 것인가? 가만히 생각해 보면 꼭 그럴 필요도 없는데 왜 그러는지 자신도 잘 모른다. 자꾸 떠올리고 되뇌는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이다. 다른 사람의 탓이 아니다. 어떻게 하고 싶은 것도 아니다.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잊지 못하고 평생을 가슴에 담고 그 무게에 짓눌리며 산다. 그뿐만이 아니다. 억울한 이야기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좋지 않은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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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26.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