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진리회 - 『대순문예』
바다 글 -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수도인 中 하늘을 그대로 담아 창연(敞然)한 쪽빛 바다로 태어났는가! 바다는 하늘을 닮았다 인고의 세월 속에 모든 것을 품어 포용하는 잔잔한 저 바다는 가슴 저미는 어머니로 다가온다 백두대간의 천진(天津)이 내려 모여 깊고 깊은 동해로 흐르고 문무대왕 혼을 실은 아련한 만파식적! 유구한 시간 속에 의연한 울림으로 승화되고 눈부신 저 흰 파도는 아미타불 지혜의 빛으로 양심을 비추고 허욕을 작파시킨다 매서운 비바람에 포효하듯 잿빛 저 바다는 웅혼한 기개의 승천하는 용오름의 모습이리라 천지간에 가장 고르게 고른 모습으로 낮게 아래로 흘러 이 바다가 되었는가! 지극하고 무한한 저 가없는 파도는 성실의 극치런가! 인내의 최미런가! 영겁의 세월 달관한 파도의 모습이 당위로 받아들..
대순진리회 회보
2023. 6. 18.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