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진리회 - 『도장 둘러보기』
단청(丹靑) 글 -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교무부 그것은 하나의 축제였다. 노래와 춤으로 미친 듯 끼를 발산하는 여느 축제와 전혀 다른 그것은 축제였다. 선명하게 맑은 물감 넘치지 않게 따라주면 상제님의 선물인양 정성스레 받아들고 앞치마에 붓 한 자루 부족함이 없었다. 백열등 불빛아래 하나 된 어우러짐 푸른색 바탕은 태(胎)안의 안락함이었고 옆에 있는 도인은 님보다 고왔다. 아가의 한복인양 한 뼘 한 줄 정성으로 입히면 밤은 새고 홰치는 닭소리 들렸다. 멀리 있는 님도 아이들도 핏빛 붉은 마음, 가슴속 푸른 마음 아시겠지. 본향(本鄕)을 향한 타오르는 춤사위 새참으로 받아든 토마토 반쪽 깔깔대며 웃었던 해탈한 여인들 소리 없는 저 단청은 지금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축제이다. 도장을 둘러보면서 내수들이 단청..
대순진리회 회보
2023. 1. 13.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