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진리회 - 『상제님의 발자취를 찾아서(81)』
송상현 해원공사 글 -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대순종교문화연구소 1909[己酉]년 4월, 상제님께서는 함열 회선동(會仙洞)에 사는 김보경(金甫京, 1860∼1934)의 집으로 가셨다. 그곳에서 백지 넉 장을 펼치시고 종이 모서리마다 ‘泉谷’이라 쓰신 뒤, 김송환과 이치복으로 하여금 그 종이를 마주 잡게 하시며 “그 모양이 상여(喪輿)의 호방산(護防傘)과 같도다.” 하고 말씀하셨다. 전주 용머리고개에서부터 줄곧 상제님을 모시고 따라왔던 이치복이 천곡(泉谷)이 무슨 뜻인지 여쭈었더니, 상제님께서는 “옛날에 절사(節死)한 원의 이름이라.”고 일러주셨다. 천곡은 임진왜란 때 순절한 동래부사 송상현(宋象賢, 1551∼1592)의 호이다. 송상현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면, 그는 선조 3년(1570)에 사마시에서 장원..
대순진리회 회보
2023. 10. 9.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