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진리회 - 『대순문예』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글 -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수도인 中 구두 만드는 일을 하며 힘들게 살아가는 세묜은 농부에게 외상값을 받지 못하고 홧김에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길 모퉁이 교회 앞 길가에 쓰러져 있는 벌거숭이 남자가 보였다. 맘씨 착한 세묜은 얼어 죽을 것이 분명한 이 남자를 지나치지 못하고, 자신의 외투를 입히고 집으로 같이 돌아온다. 세묜의 아내 마트료나는 그런 세묜에게 화가나서 욕설을 퍼붓다가, “마트료나, 당신의 마음에는 하느님도 없소?”라는 세묜의 말에 마음이 누그러져 잠자리를 제공하고 입을 옷도 내주었다. 그때 말이 없던 젊은이는 처음으로 빙긋 웃었다. 그 젊은이의 이름은 미하일이었고 자신에 대해 그저 하느님께 벌을 받는 중이라고만 했다. 미하일은 세묜의 밑에..
대순진리회 회보
2023. 11. 6.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