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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진리회 - 『시』

대순진리회 회보

by 벼리맘1 2024. 2. 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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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

 

 

글 -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수도인 中

 

 

 

나는 행복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전생에 많은 고통과 아픔을 주는 사람이었지만

나로 인해 고통과 아픔을 겪은 그들과의 인연이 있어

다시 나를 바르게 고치게 됩니다.

 

 

내 마음에 거울을 비추었을 때

그들을 아프게 한건 나의 욕망과 교만이지만

이런 나의 욕망과 교만을 깨우쳐주는 것도

내가 그런 욕망과 교만에서 탈출할 수 있는 것도

그들이 있어서입니다.

 

 

그들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나는 기억할 수 없지만

내 몸에 느껴지는 그들의 아픔이 큰 만큼

나와의 인연도 깊고 깊었던 것 같습니다.

 

 

나의 조상님의 공덕과 부모님의 피를 받아

나는 현세에 육신을 갖고 태어났지만

인연이 깊은 그들과 같이 후천의 땅을 밟겠다고

하늘에 맹세코 이 소중한 몸을 받은 것 같습니다.

 

 

천지의 기운을 받은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

오직 내 입에 풀칠할 걱정 궁리 속을 헤맬 때

삶의 진정한 목적을 판가름 할 수 없게끔

거센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거센 바람이 불어와 나의 몸은 휘청거리고

땅에 쓰러질듯 하여도 내 손 잡아주는 선각이 있어

다시 선각의 손 붙잡고 한걸음 두걸음 걸으며

하늘의 덕화가 마음에 비추어

억울하고 성난 이들의 고통을 알아주시니

 

 

천지의 생명을 살리고자 오신 상제님 품안에

우리는 함께 있음을 이제는 느낄 수 있습니다.

 

 

천지의 기운을 받은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

내 한 몸 잘살고자 하는 마음을 벗어 던질 수 있으니

나와 인연이 깊은 사람들도 모두 기뻐하는 날을 바라는

나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행복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출처 -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대순회보 1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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