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의례(儀禮)는 의식과 예법으로 형식을 갖춘 예의(禮儀)입니다. 우리 도(道)의 의례는 신앙의 대상이신 상제님을 중심으로 천지신명께 행하는 종교의례입니다. 이러한 의례의 효시(嚆矢)는 상제님의 대순진리에 감오득도(感悟得道) 하시고 종통계승의 계시를 받으신 도주님께서 종단 무극도(无極道)를 창도하시고 정유(1957)년 11월에 수도인의 각종 수도방법과 의식행사 및 준칙 등을 설법 시행하시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도주님의 유명(遺命)에 의한 종통계승을 받으신 도전님께서 대순진리회를 창설하신 후에 의례 시행을 계승하시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01 이 글에서는 의례 중 도장에서 모시는 치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도장 치성은 종단의 정기적인 주요 기념일을 기리기 위하여 구천상제님과 옥황상제님, 서가여래를 비롯한 영대(靈臺)의 모든 천지신명과 조상 선령신께 지극한 정성을 다하여 예를 갖추는 의식입니다. 도전님께서는 치성을 드리는 일에 정성의 예를 갖추어야 하므로 사념(邪念)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공경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02 따라서 치성은 상제님과 천지신명께 정성을 다하여 예를 갖추는 의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장 치성의 장소는 영대입니다. 영대는 상제님의 영(靈)을 모셔놓은 가장 신성한 성전(聖殿)입니다. 그리고 진법주(眞法呪)의 15신위(神位)를 봉안한 신성한 공간입니다. 영대의 신위를 보면, 원위(元位)는 구천상제님(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姜聖上帝)·옥황상제님(趙聖玉皇上帝)·서가여래(釋迦如來)이시며, 재위(再位)는 명부시왕(冥府十王)·오악산왕(五嶽山王)·사해용왕(四海龍王)·사시토왕(四時土王)이시고, 삼위(三位)는 관성제군(關聖帝君)·칠성대제(七星大帝)·직선조(直先祖)·외선조(外先祖)이시며, 사위(四位)는 칠성사자(七星使者)·우직사자(右直使者)·좌직사자(左直使者)·명부사자(冥府使者)이십니다. 또한 48장의 신명을 모시고 있습니다. 특히 여주본부도장의 영대는 종단의 모든 치성 의식과 제반 행사 및 공부가 봉행되는 성전입니다. 도장 치성의 시간과 복장 및 식순을 보면, 치성 시간은 각 도장에서 축시(丑時, 1시∼3시 사이)에 모시며 절후치성은 각 절후가 드는 시각에 맞추어 모십니다. 복장은 전원이 한복을 착용합니다. 의식을 진행하는 순서는 ① 진설(陳設), ② 정렬(整列)·취석면수(取席俛首) ③ 분향(焚香) ④ 봉헌관배례(奉獻官拜禮) ⑤ 초헌정저(初獻正箸) ⑥ 일동배례(一同拜禮) ⑦ 아헌정저(亞獻正箸), 개기(開器)·삽시(揷匙) ⑧ 봉헌관배례(奉獻官拜禮) ⑨ 삼헌정저(三獻正箸) ⑩ 일동배례(一同拜禮) ⑪ 일동부복(一同俯伏), 고유(告諭) ⑫ 일동흥(一同興), 일동법좌(一同法坐) ⑬ 태을주(太乙呪), 기도주(祈禱呪), 도통주(道通呪) 각 4독(讀) ⑭ 퇴갱(退羹)·반개(半蓋) ⑮ 유식(侑食) ⑯ 하시(下匙)·합개(合蓋) ⑰ 일동배례(一同拜禮) ⑱ 예필(禮畢)·국궁(鞠躬), 퇴(退) 순으로 진행됩니다. 도장에서의 치성은 상제님의 강세와 화천치성, 도주님의 탄강과 화천치성, 도주님 봉천명치성, 도주님 감오득도치성, 영대봉안치성, 명절치성(원단, 대보름, 중추절), 중양절치성, 절후치성[四立二至: 입춘, 입하, 하지, 입추, 입동, 동지] 등이 있습니다. 치성 일자는 음력으로 정하여 거행하고 절후치성은 양력으로 행합니다. 또한 치성을 모시고 다음 치성이 5일 안에 들면 모시지 않습니다. 도장에서 모시는 치성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원단치성(元旦致誠): 음력 1월 1일 새해를 맞아 음력 정월 초하룻날 모시는 치성입니다. 원단(元旦)이란 설날 아침이란 뜻으로 이날은 일 년의 첫날 아침이자 사시(四時)의 시작으로 신성시되었습니다. 도장에서 모시는 원단 치성은 상제님과 천지신명께 감사드리고 새해의 화평과 평안을 기원하며 모시는 치성입니다.
대보름치성: 음력 1월 15일 정월 대보름에 한 해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며 모시는 치성입니다. 정월 대보름은 설날, 추석날과 더불어 우리 겨레가 즐겨온 큰 명절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자로는 상원(上元), 상원절(上元節), 원소(元宵), 원소절(元宵節)이라고 하며, 줄여서 대보름 혹은 대보름날이라 합니다. 이날은 도주님께서 선돌부인(상제님의 누이동생)으로부터 상제님의 봉서(封書)를 받으신 날이기도 합니다.
도주님 감오득도치성(道主任 感悟得道致誠): 음력 2월 10일 도주님께서 상제님의 대순진리에 감오득도(感悟得道)하신 날을 기념하기 위한 치성입니다. 정사(1917: 23세 시)년 2월 10일에 입산 공부하시던 도주님께서는 상제님의 대순진리에 감오득도하시고 종통계승의 계시(啓示)를 받으셨습니다. 도주님께서 을미(1895)년 12월 4일에 탄강하시어 15세에 봉천명(奉天命)하시고, 23세에 상제님의 대순진리에 감오득도하시는 것은 천부적인 종통계승의 신성한 연속성입니다. 도주님께서는 상제님의 대도(大道)의 참뜻을 음양합덕·신인조화·해원상생·도통진경의 종지(宗旨)로 밝히셨고, 도전님께서는 이 종지를 대순진리로 명명하셨습니다. 대순진리의 대순에는 삼계대순 개벽공사의 의미가 담겨 있고 상제님의 대도의 참뜻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도주님 화천치성(道主任 化天致誠): 음력 3월 6일 도주님께서 화천하신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올리는 치성입니다. 상제님으로부터 천부적인 종통계승을 받으신 도주님께서는 50년 공부(工夫) 종필(終畢)의 과정을 마치신 무술(1958)년 3월 6일(양력 4월 24일, 64세 시)에 도전님께 유명(遺命)으로 종통(宗統)을 전수하시고 화천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도주님께서 50년 공부로 마련해 놓으신 진법(眞法)이 도전님께 이어지게 되었고, 도전님을 통하여 대순진리회가 창설된 것입니다. 도주님의 화천은 50년 공부를 통한 진법의 완성과 도전님께 종통이 계승되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상제님의 유지(遺志)가 도주님을 통하여 진법으로 완성되었고, 다시 도주님의 진법은 도전님을 통하여 유훈(遺訓)으로 수도인에게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도주님 봉천명치성(道主任 奉天命致誠): 음력 4월 28일 도주님께서 상제님으로부터 종통계승의 계시를 받으신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올리는 치성입니다. 기유(1909)년 4월 28일은 창도주(創道主)이신 도주님께서 15세 시에 부친과 함께 고국을 떠나 이국땅 만주 봉천 지방으로 향하신 날입니다. 이날 도주님께서는 15진주(眞主)로서 상제님의 계시로 천명을 받들어 천부적인 종통을 계승하셨습니다. 그 후 9년간의 입산수도 중에 감오득도하시고 태을주로 본령합리(本領合理)를 이루어 종통계승의 계시를 받으셨습니다.
구천상제님 화천치성(九天上帝任 化天致誠): 음력 6월 24일 상제님께서 화천하신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올리는 치성입니다. 기유(1909)년 6월 24일은 인신(人身)으로 강세하신 상제님께서 40년간 순회 주환(巡回周環)하시며 천지공사(天地公事, 1901∼1909)를 마치시고 화천하신 날입니다. 상제님께서 행하신 천지공사로 인하여 이 세상은 수천 년간 쌓이고 맺힌 모든 원울이 풀리고 상극이 없는 도화낙원(道化樂園)으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중추절치성(中秋節致誠): 음력 8월 15일 추석을 맞아 음력 8월 보름에 모시는 치성입니다.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추석은 음력 8월 보름을 일컫는 것으로 중추절(仲秋節), 한가위, 가위, 혹은 가배(嘉俳)라고도 불렀습니다. 도장에서 모시는 중추절치성은 천지의 운행을 주관하시는 상제님과 천지신명께 감사드리며 한 해의 결실에 대해 조상님의 음덕에 감사함을 표시하는 치성입니다.
구천상제님 강세치성(九天上帝任 降世致誠): 음력 9월 19일 구천상제님께서 강세하신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올리는 치성입니다. 신미(1871)년 9월 19일은 상제님께서 강세하신 날입니다. 상제님께서는 구천대원조화주신(九天大元造化主神)으로서 삼계대권을 주재하시고 천하를 대순하시다가 상도를 잃은 천지도수를 정리하시고 후천의 무궁한 선경의 운로를 열어 지상천국을 건설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인신(人身)으로 직접 내려오셨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천하를 대순하시다가 모악산 금산사 삼층전 미륵금불에 임어하시어 30년간 머무르시면서 최제우(崔濟愚, 1824∼1864)에게 제세대도(濟世大道)의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리셨으나 그가 유교의 전헌(典憲)을 넘어 대도의 참뜻을 밝히지 못하므로 갑자(1864)년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시고 신미(1871)년에 강세하셨습니다.
여주본부도장 영대봉안치성(驪州本部道場 靈臺奉安致誠): 음력 10월 25일 여주본부도장의 영대에 구천상제님의 진영을 봉안한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올리는 치성입니다. 여주본부도장에서는 병인(1986)년 10월 25일에 15진주(眞主)를 비롯한 천지신명을 영대에 봉안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치성을 모시고 있습니다. 영대는 도장에서 가장 신성한 성전으로, 종단의 모든 치성 의식과 제반 행사 및 공부가 봉행되는 곳입니다. 본전은 외부에서 볼 때는 3층이지만 내부적으로는 4층으로 된 한옥양식의 건물이며, 4층이 영대입니다. 도장에서 가장 안쪽에 있어 바로 앞에 이르러야만 비로소 그 모습이 드러납니다. 본전 내부에는 신선도, 사군자, 십장생, 춘하추동의 사계 등 선경세계의 모습을 담은 벽화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영대는 15신위와 48장의 신명을 모신 성전입니다.
도주님 탄강치성(道主任 誕降致誠): 음력 12월 4일 도주님께서 탄강하신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올리는 치성입니다. 을미(1895)년 12월 4일은 상제님으로부터 종통을 계승하신 도주님께서 탄강하신 날입니다. 도주님께서는 기유(1909)년 4월에 만주로 망명하시어 반일 구국운동에 활약하시다가 도력으로 구국제세 할 뜻을 정하시고 입산공부 중 상제님의 대순진리에 감오득도하시고 종통계승의 계시를 받으셨습니다. 도주님께서는 상제님께서 펼치신 대도(大道)의 참뜻을 종지로 밝히시고, 50년 공부 종필로써 대도의 진법을 설정하셨습니다. 이 종지가 대순진리의 중심 사상입니다.
금강산 토성수련도장 영대봉안치성(金剛山 土城修鍊道場 靈臺奉安致誠): 음력 12월 13일 금강산 토성수련도장의 영대에 구천상제님의 진영을 봉안한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올리는 치성입니다. 을해(1995)년 12월 13일은 토성수련도장의 영대에 구천상제님의 진영을 봉안한 날입니다. 영대를 모신 본전은 유좌묘향(酉座卯向)의 위치로 배례할 때 향남읍(向南揖)의 방향이 정확히 남쪽과 일치합니다. 도장에는 대순진리회를 창건하시고 영도하시던 도전님의 묘소가 있습니다. 금강산 토성수련도장은 금강산 1만 2천 봉우리 중 제1봉인 신선봉(神仙峰: 1,204m) 자락에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도는 장차 금강산 일만 이천 봉을 응기하여 일만 이천의 도통군자로 창성하리라.”(예시 45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상제님께서 금강산 1만 2천 봉의 겁기(劫氣)를 제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금강산 토성수련도장은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로써 정해 놓은 장소로 천장길방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절후 치성[四立: 立春, 立夏, 立秋, 立冬, 二至: 夏至, 冬至] 입춘치성(立春致誠) 입춘은 24절기 중 첫째 절기입니다. 음력 1월에 들며 양력 2월 4일 무렵입니다. 태양이 시황경 315°에 왔을 때를 입춘 입기일로 하여 이후 약 15일간이 입춘기간에 해당합니다. 입춘은 음력으로 주로 정월에 드는데, 어떤 해는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드는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재봉춘(再逢春)’이라 합니다. 정월은 새해에 첫 번째 드는 달이고, 입춘은 대체로 정월에 첫 번째로 드는 절기입니다. 입춘은 새해를 상징하는 절기로서, 이날 여러 가지 민속적인 행사가 행해집니다.
입하치성(立夏致誠) 입하는 24절기 중 일곱째 절기입니다. 음력 4월에 들며 양력 5월 6일 무렵입니다. ‘보리가 익을 무렵의 서늘한 날씨’라는 뜻의 맥량(麥凉)·맥추(麥秋)라고도 하며, ‘초여름’이란 뜻의 맹하(孟夏)·초하(初夏)·괴하(槐夏)·유하(維夏)라고도 부릅니다. 절후에 따라 만물이 변화하며 농사도 절후에 맞게 짓습니다.
입추치성(立秋致誠) 입추는 24절기 중 열셋째 절기입니다. 음력 7월에 들며 양력 8월 8일 무렵입니다. 입추는 음력 6월 20일로 대서(大暑)의 15일 후인데 태양의 황경이 135。인 날이 입추 입기일(入氣日)입니다. 입추의 입(立)은 시작, 추(秋)는 추렴으로 수확을 알립니다. 입추는 대서와 처서 사이에 있으며,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후입니다. 도주님께서 운합주(運合呪)에 춘하추동 사시지정(春夏秋冬 四時之精)이라고 말씀하셨듯이 결실기인 추(秋)가 사시지정 가운데 하나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입동치성(立冬致誠) 입동은 24절기 중 열아홉째 절기입니다. 음력 10월에 들며 양력 11월 7일 무렵입니다. 예부터 입동이 들어 있는 음력 10월은 모든 신령에 대한 제사가 베풀어지는 달이었습니다. 시제(時祭)를 비롯하여 토지신이나 재물, 곡식과 관련된 신에게도 제사를 모셨습니다. 한 해 동안 일하여 얻은 수입과 수확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대동(大同)굿이나 부군(府君)굿, 성주받이 등의 각종 행사가 이달에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음력 10월을 ‘상(上)달’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렇듯 전국적으로 천지신명께 감사드리는 제사가 행해지고 자연계의 생물들이 월동준비를 하는 시기가 입동 무렵입니다.
하지치성(夏至致誠) 하지는 24절기 중 열째 절기입니다. 음력 5월에 들며 양력 6월 22일 무렵입니다. 동지에 가장 길었던 밤이 조금씩 짧아지다 이날에 이르면 가장 짧아지고 상대적으로 낮이 가장 길어져 ‘장지(長至)’라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는 1년 중 일조량이 가장 많은 날이기에 이날 이후로는 기온이 상승하여 몹시 더워집니다.
동지치성(冬至致誠) 동지는 24절기 중 스물둘째 절기입니다. 음력 11월에 들며 양력 12월 22일 무렵입니다. 음력 11월을 동짓달이라 하며, 12월 21일에서 23일 사이에 드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그믐 무렵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고 합니다. 도전님께서는 “도주님께서 사립 이지(四立二至) 치성을 꼭 해주셨습니다. 앞으로는 사립 이지(四立二至) 치성을 꼭 올릴 것입니다. 절후 치성이 천지 대치성(天地大致誠)입니다. 동지 하지(冬至夏至)가 음양(陰陽)이 아닙니까. 참으로 중요한 치성입니다.”03라고 하셨습니다. 동지는 이렇듯 천지의 음양 가운데 하나를 이루는 절후로 만물에 큰 영향을 미침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지방에서 드리는 치성에는 회관치성과 납향치성이 있습니다. 회관치성은 방면 회관의 개관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회관에서 올리는 치성입니다. 회관치성의 절차는 도장치성의 절차에 따르되 진설은 원위에만 하고 북은 치지 않습니다. 치성을 마치면 음복 전수품 일부를 당일로 여주본부도장에 보내게 됩니다. 납향치성(臘享致誠)은 매년 동지 이후 세 번째 미일(未日)에 각 지방의 회관에서만 행하는 치성입니다. 그 절차는 회관 치성과 같습니다. 납향치성은 납일(臘日)에 한 해 동안 이룬 농사와 그 밖의 일들을 여러 신명에게 고하는 치성입니다. 이상으로 도장에서 모시는 치성의 종류와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도장에서 모시는 치성은 영대에서 구천상제님과 옥황상제님, 서가여래를 비롯한 15신위와 천지신명께 인간이 드릴 수 있는 가장 지극한 정성을 올리는 의식입니다. 그래서 치성에 참례하는 수도인은 성·경·신을 다하는 마음과 자세로 지극한 예를 갖추어야 합니다. 상제님께서 천하를 대순하시고 광구천하·광제창생으로 지상선경을 건설하시고자 인세에 강세하셔서 대도를 펴신 지도 144년이 지났습니다. 상제님의 덕화가 온 누리에 미칠 수 있도록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수도하여 많은 사람을 수용하고 포용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문헌 《대순회보》, 119호∼142호, 「치성 이야기」
01 『대순진리회요람』, pp.12-13 참조. 02 『대순지침』, p.69 참조. 03 도전님 훈시(1989.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