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진리회 - 『일각문』
네 명의 아내를 둔 남자 글 -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교무부 네 명의 아내를 둔 남자가 있었다. 그는 첫째 부인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자나 깨나 늘 곁에 두고 살았다. 둘째 부인은 아주 힘겹게 얻은 아내다. 사람들과 피투성이가 되어 싸우면서 쟁취한 아내이니만큼 사랑 또한 극진하기 이를 데 없다. 그에게 있어서 둘째 부인은 든든하기 그지없는 성(城)과도 같은 존재다. 셋째 부인과 그는 특히 마음이 잘 맞아 늘 같이 어울려 다니며 즐겁게 지냈다. 그러나 넷째 부인에게는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녀는 늘 하녀 취급을 받았으며, 온갖 굳은 일을 도맡아 했지만 싫은 내색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저 묵묵히 그의 뜻에 순종하기만 하였다. 어느 때 그가 머나먼 나라로 떠나게 되어 첫째 부인에게 같이 가자고 하였다...
대순진리회 회보
2023. 9. 25.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