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 5

 

 

<누군가에게 관심받고 싶다면>

 

누군가의 관심을 원한다면, 당신이 먼저 그에게 관심을 보내라.

 

그가 답하고 싶어 할 만한 질문을 던져라.

 

그의 장점과 성취에 관해 충분히 말할 수 있도록 북돋워라.

 

사람은 그 어떤 주제보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인다.

 

기근으로 고통받는 먼 나라의 아이들보다

당장 자신을 아프게 하는 충치가 관심을 빼앗는 문제이며,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대지진보다 얼굴에 돋은 종기 하나가 더 심각한 일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을 좋아하게끔 만들고 싶다면

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할 수 있도록 경청하면 된다.

 

 

<상대의 관심사를 정확히 파악한다>

 

뉴욕의 빵 도매업자가 인근의 대형 호텔에

빵을 납품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그는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4년간 매주 호텔 지배인을 찾아가고

장기 투숙을 하는 등 온갖 정성을 들였지만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지배인과의 관계에 답답함을 느낀 도매업자는

인간관계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면서 마침내 전략을 바꾸었다.

 

먼저 지배인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파악했는데, 지배인은 호텔 접객인 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협회 운영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도매업자는 지배인과 다시 만난 자리에서 협회 이야기를 화두로 꺼냈다.

 

그러자 지배인의 반응이 확연히 달라졌다.

 

30분이 넘도록 열변을 토하더니

협회 회원 가입까지 권유했고, 도매업자는 흔쾌히 참여했다.

 

그날 둘은 빵에 대해서 단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지만,

며칠 후 도매업자는 호텔 직원으로부터

제품 견본과 견적서를 가지고 올 수 있냐는 전화를 받았다.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지배인이 당신을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하더군요."라고 직원이 덧붙였다.

 

상대의 관심을 얻고자 노력한 4년의 정성도 열매를 맺지 못했는데,

발상을 전환해 상대가 좋아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자

거짓말처럼 놀라운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