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도 읽은 2,000년 내공의 지혜들 3
"쓸데없는 말과 급하지 않은 일은 내버려두어 개의치 말라." - '급선무'라는 말이 있다. '무엇보다도 먼저 서둘러 해야 할 일'이라는 뜻으로 《맹자》에 나오는 말이다. 맹자가 이 말을 했던 의도는 '가까이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며, 그들을 사랑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는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다. 맹자는 사랑을 가르쳤지만 이 지혜는 세상의 모든 일에 해당한다. 그 어떤 일이든 그 경중과 우선순위를 모르고 시행한다면 반드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사람들과 꼭 필요치 않은 말을 나누다 보면 남의 험담을 하거나 꼭 지켜야할 비밀을 누설하는 경우도 있다. 근거 없는 풍문의 발설자로 지목되어 곤란을 겪기도 한다. 일 또한 마찬가지다. 일의 경중을 잘 살펴서 중요한 일, 시급한 일부터 해나가야 한다...
좋은 글
2023. 7. 7.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