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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도 읽은 2,000년 내공의 지혜들 3

좋은 글

by 벼리맘1 2023. 7. 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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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말과 행동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쓸데없는 말과 급하지 않은 일은

내버려두어 개의치 말라."

 

- <명심보감>

 

'급선무'라는 말이 있다.

'무엇보다도 먼저 서둘러 해야 할 일'이라는 뜻으로

《맹자》에 나오는 말이다.

 

맹자가 이 말을 했던 의도는

'가까이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며,

그들을 사랑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는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다.

 

맹자는 사랑을 가르쳤지만 이 지혜는 세상의 모든 일에 해당한다.

 

그 어떤 일이든 그 경중과 우선순위를 모르고 시행한다면

반드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사람들과 꼭 필요치 않은 말을 나누다 보면

남의 험담을 하거나 꼭 지켜야할 비밀을 누설하는 경우도 있다.

 

근거 없는 풍문의 발설자로 지목되어 곤란을 겪기도 한다.

일 또한 마찬가지다.

 

일의 경중을 잘 살펴서 중요한 일, 시급한 일부터 해나가야 한다.

 

쓸데없는 말과 급하지 않은 일에 치중하다 보면

정작 해야 할 말과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을 뺏기게 된다.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다'를 항상 입에 달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일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말과 일의 핵심을 꿰뚫어보는 사람은

서두르지 않아도 여유가 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도 사랑한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못함을 근심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 <논어>

 

사람들은 흔히 남들이 자기를 알아주기를 원하지만

정작 남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그것이 특별히 나쁜 것이라기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것을 자기 본위로 생각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능이다.

 

또 어린 시절부터 습관화되었기에 쉽게 바꾸지 못한다.

 

대화를 나눌 때도 다른 사람의 말에는 귀를 닫고

일방적으로 자기 의견만 내세우는 일이 많다.

 

결국 목소리만 높이다가 얼굴을 붉히고 끝난다.

 

남을 알고 이해하는 것은 역지사지의 자세로

공자 철학의 핵심인 '서'의 정신이다.

 

그 근본에 나를 사랑하는 일이 있다.

 

나를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점차 가까운 사람에게로

그 사랑이 퍼져나가는 것이 진정한 공자의 정신이다.

 

그래서 공자는 '나를 사랑하는 것'을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는 것보다 더 높은 차원이라고 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더 나은 자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당연히 나를 사랑하는 만큼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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