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도 읽은 2,000년 내공의 지혜들 6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 무위와 역설의 철학인 노자 철학을 가장 잘 드러내는 글이다. 말로 드러나는 사람의 본성을 이처럼 잘 표현한 말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혜롭고 지식이 많은 사람은 오히려 말이 없고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을 과시하고 싶은 마음에 하루 종일 떠들고 다닌다. 인격적으로 완성된 사람은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그 인격이 언행에서 저절로 풍겨 나온다. '말이 곧 그 사람'이라는 것은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요즘은 말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모두 열심이다. 하지만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것은 꼭 말해야 할 때 말할 줄 아는 능력이다. 그리고 분명히 아는 것을 말하는 자세다. 진실이 무엇인지 참으로 알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이럴 때일수록 조용히 내..
좋은 글
2023. 7. 7.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