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려면 다른 사람들과 지나치게 관계하지 말아야 한다 3
1788년 프로이센에서 태어난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아버지는 일찍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자살하기 전 성공한 사업가였던 그의 아버지는 그를 인형처럼 조종했으며 냉대와 무시로 대했다. 부모는 매일 격렬하게 서로를 할퀴었기에 그에게 의지할 것이라고는 철학밖에 없었다. 그의 어머니 요한나 헨리에테는 당시 인기가 엄청난 작가였고 남편이 죽자 살롱을 꾸려 자유연애를 즐겼다. 괴테는 헨리에테에게 당신의 아들이 유명한 인물이 될 것이라 말했고, 그 말에 헨리에테는 한 가문에 두 명의 천재는 없다며 아들을 질투하기 시작했다. 아들을 노골적으로 핍박했으며 끝내는 그를 계단 밑으로 밀어버린 적도 있었다. 그 일이 있고 얼마 뒤 쇼펜하우어는 고향을 떠나 자신의 염세주의 철학을 완성한다. 그는 인생은 고통과 권태 사이를 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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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27.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