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보지 못하는 그들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 6
그런데 뇌는 거기서 더 나아간다. '상당한 불확실성'에 해당하는 상황을 만나면 뇌는 자신의 경험을 이용해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해야 마땅한 것'에 대한 환상을 만들어낸다. 다시 말해 새로운 상황을 만나면 뇌는 대개 자신이 보게 되리라고 예상하는 것을 본다. 신경과학자인 파스칼은 이런 현상이 색각色覺에서 뚜렷하게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스웨터가 어두운 옷장 안에 있는데도 초록색이라고 말하고 구름 낀 밤하늘 아래 있는 자동차를 파란색이라고 말한다. 이는 달라진 조명 조건이 익숙한 사물의 외양을 변화시키면 뇌가 스스로 사물의 색을 보정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조명이 달라지면 대상의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해 광원의 효과를 감소시키고 색채 항등성을 확보하려고' 시각 체계를 재조정하는 보정 메커니즘을 갖추었다...
좋은 글
2023. 11. 21.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