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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쿠로스가 알려주는 행복의 기술 2

좋은 글

by 벼리맘1 2023. 4. 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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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주의'이다.

 

에피쿠로스는 인간의 본래적 목적은 쾌락에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쾌락이 단순히 즉각적이고

순간적인 즐거움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생각은 오히려 정반대에 가깝다.

 

그는 인생을 즐기되 숙고하며 즐겨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금 당장의 짧고 강렬한 쾌락을 추구하다

오랜 기간 고통받을 바에는 당장의 즐거움을 조금 유예하더라도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안녕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에피쿠로스는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즐거움을 추구해야만 행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믿었다.

 

우리는 이러한 관점을 '계산적 쾌락주의'라고 부른다.

 

에피쿠로스는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상태를 '아타락시아(ataraxia)'라고 불렀다.

 

아타락시아는 고통이 없고

마음의 동요에서 해방된 상태를 말한다.

 

그 때문에 에피쿠로스의 철학은 '평정의 쾌락'으로 정의되며

이는 순간의 쾌락에 휩쓸리는 것이 아닌 좀 더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관점으로 쾌락을 받아들이는 태도라고 볼 수 있다.

 

에피쿠로스는 아타락시아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가 시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여섯 가지가 있다고 믿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나. 인간과 멀리 떨어져 있는 신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라.

 

둘. 죽은 뒤를 걱정하지 말아라.

 

셋. 사랑하고 믿을 수 있는 친구와 함께해라.

 

넷. 정치를 멀리해라.

 

그리고 행복을 위해서 인간이 가져야 할

물질적인 것들은 매우 적음을 깨달아라.

 

다섯. 고통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라.

 

여섯. 사람들이 믿을 만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라.

 

시대의 변화가 무색할 정도로

지금 우리에게 와닿는 내용이 많지 않나?

 

에피쿠로스와 그의 학파는 철학이 단순히 이론을 만들고

사유하는 과정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철학이 사람들에게

'실천적 지혜'로 활용되기를 바랐다.

 

현재를 긍정했으며, 타인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했고, 두려움을 멀리했다.

 

또한 소문과는 달리 물질적인 삶을 욕망하지 않았다.

 

당신은 무엇을 선택하고 싶은가?

 

정해진 답은 없다.

 

하지만 순간의 쾌락과 인내 끝에 얻게 될 행복 중 하나를 고르기 전

어쩌면 '이것'을 놓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면 좋겠다.

 

바로 행복은 물질적인 것에서만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당신은 오늘 누구와 이야기 나누고 싶은가?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겁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어쩌면 이것이 우리가 스스로

자신에게 물어야 할 진짜 질문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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