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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품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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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벼리맘1 2023. 8. 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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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식에게 베푸는 사랑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사랑'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부모도 살다 보면 힘이 들 때가 있지요.

 

그럴 땐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너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하고요.

 

이 말에는 내가 너를 키우느라

이만큼 애를 썼으니

 

너도 노후에 나한테 보상해라 하고

바라는 마음이 깔려 있습니다.

 

사람인지라 삶이 버거울 때면,

 

자식에게 기대고 싶거나,

바라는 마음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가 자식을

원망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죠.

 

부모가 되고 자식을 보면서

키우는 재미를 마음껏 누렸다면,

 

자식이 이제 다 커서 효도를 하지 않더라도

조금도 서운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식을 키우는 동안

품에 안음으로써

 

이미 기쁨을 누렸기 때문에

아이에게 사랑을 베풀었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그러니 자식이 독립해

제 가정을 건사하는 것만으로도

 

부모는 행복하고 고맙게 여기는 것이지요.

 

반면에 아무리 부모라도

 

내가 너를 키웠다.

하는 생각을 가지면

 

자식에게 실망해서

괴로움을 자처할 수도 있습니다.

 

인생을 책임감으로 살게 되면

본인은 열심히 산다고 하지만

 

돌아보면 인생 전체가 허무하고

공허하게 느껴지기 쉽습니다.

 

자식을 위해서 어떤 부모가 될 것인가 하는

이런 생각은 겉으로는 훌륭하지만

 

실제로는 가족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한다는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결국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나의 지난 인생이 아쉽기만 합니다.

 

가족을 위해, 아이를 위해

내가 노력하고, 헌신하고, 희생한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마음속에 사명감이 있지요.

 

어깨가 무거워진다고 하는데요.

 

이럴 때 한번 솔직하게 생각해 보세요.

 

혼자 지내는 게 좋은지,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게 좋은지 말입니다.

 

▶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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