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지키는 법 15

 

 

또한 리스크는 정기적인 모습을 가진 채 비정기적으로 나타난다.

 

'평균 10년에 한 번', '평균 30% 하락'과 같은 용어는

리스크를 이해하는 데 가장 방해가 되는 데이터다.

 

평균이라는 말처럼 실속 없는 것이 없다.

 

때때로 평균은 아무 의미가 없거나

사실을 왜곡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스크를 이해한다는 건 패턴과 분석에 의한 가정이 아니라

리스크에 대한 철학적 접근이라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욕심은 리스크를 낳는다.

 

이 욕심이 대중에게 옮겨 붙으면 낙관이라는 거품이 만들어진다.

 

거품은 폭락을 낳는다.

 

그러나 자포자기하고 두려움에 떠는

시기가 오면 봄이 오고 해가 뜬다.

 

이건 굳이 통계나 패턴으로 증명하지 않아도

인문학적인 지식으로 알 수 있다.

 

모든 욕심의 끝은 몰락을 품고 있다.

 

그리고 모든 절망은 희망을 품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는 앨런 그린스펀의 말처럼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속성을 이해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다.

 

하지만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돈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려 하면서 자랐고

학교에서도 돈에 대해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

 

이제라도 돈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바꾸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책에서 저자는 돈을 세속적이라는 이유로 방치하고, 두렵다고 피하면

그 피해가 나와 내 가족 전체와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며

평생 노동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

내 삶을 지키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못하면

나에게 주어진 대부분의 시간을 일하면서 보내야 한다.

 

그리고 돈이야말로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거나

도울 수 있고 남에게 신세를 지지 않고 살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을 통해 내가 그동안 어떤 방식으로 돈을 대해왔는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