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진리회 - 『시』
갈대의 마음 글 -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수도인 中 흔들린다세찬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처음의 각오와 신념을 가지고무소의 뿔처럼 기운찬 걸음으로나아가고 싶었는데 흔들린다 내 육신이 갈대처럼 가늘어도천년의 고목처럼 튼튼하게 뿌리내린 거목이고 싶은데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볼품없는 약한 갈대가 되었다바람에 꺾일 것 같다천년을 살아 아름드리 그늘로먼 길 걸은 나그네의 땀을 식혀주고 싶었는데의지가 꺾일 것 같다 천년을 살고 일생을 다하여어느 기품 있는 선비네 집 기둥이 되어다시 천년을 살고 싶은데불쏘시개도 되지 못할 힘없는 갈대로만 남을 것 같다의욕을 잃었다천년의 거목은 욕심이라 하여도한 팔 안음의 곧은 나무가 되어누구네 집 대문에 붙은 이름을 알려주는 문패가 되어그 집을 수호하고 싶었는데 내 각오는..
대순진리회 회보
2024. 9. 8.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