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관해서는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1
시간이란 무엇일까? 이것은 인간에게 있어 영원히 풀지 못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시간에는 형태도 색깔도 없다. 공기 같으면서 공기와는 다르다. 흐르는 물 같지만 실체는 없다. 시간은 항상 존재하고 있지만 눈 깜짝할 사이 흘러가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우리가 시간에 대해 아는 것은 이 정도다. 시시각각이라는 말이 있다. 시간의 정체는 이 표현으로 설명할 수 있다. 호흡하는 모든 순간이 시간이다.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는 있지만 누군가와 함께 호흡할 수는 없듯 시간도 다른 누군가와 절대로 공유할 수 없다. 시간의 정체를 생각하다 보면 시간은 목숨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니, 시간의 본질은 목숨 그 자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다시 말하지만 시간의 가치는 목숨처럼 ..
좋은 글
2023. 5. 8.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