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품격 1
부모가 자식에게 베푸는 사랑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사랑'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부모도 살다 보면 힘이 들 때가 있지요. 그럴 땐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너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하고요. 이 말에는 내가 너를 키우느라 이만큼 애를 썼으니 너도 노후에 나한테 보상해라 하고 바라는 마음이 깔려 있습니다. 사람인지라 삶이 버거울 때면, 자식에게 기대고 싶거나, 바라는 마음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가 자식을 원망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죠. 부모가 되고 자식을 보면서 키우는 재미를 마음껏 누렸다면, 자식이 이제 다 커서 효도를 하지 않더라도 조금도 서운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식을 키우는 동안 품에 안음으로써 이미 기쁨을 누렸기 때문에 아이에게 사랑을 베풀었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그러니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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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1.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