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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론 VS 관념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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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벼리맘1 2023. 7. 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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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분야에서는 유물론과 관념론(또는 유심론)이라는

두 개의 큰 축이 있다.

 

이는 우리가 사는 이 세계가

정신과 물질 중 어떤 것으로 만들어졌는지에 관한 논쟁을 말한다.

 

관념론은 정신을 중요하게 여긴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받는 인센티브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생각해보자.

 

실적을 올려서 만족감을 얻고 싶다는 사람

업무를 통해 세상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것도 아니면 그저 높은 연봉을 받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생각은 다양하지만 관념론에서는

모든 인간이 지닌 기본적 가치관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현재 환경은 정신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반면 유물론은 물질적 환경이 먼저 존재하고

여기에서 영향을 받아 정신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이론적으로 빈곤한 생활을 경험한 사람일수록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다고 보는 것이다.

 

이는 어려웠던 시절의 경험이 탐욕을 낳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요컨대 물질적 환경이 정신을 낳는다고 보았다.

 

먼저 관념론을 대표하는 이론으로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살펴보자.

 

이데아는 궁극적인 존재를 가리키는 말로 이데아론에서는

우리가 인식하는 현실을 이보다 훨씬 하위 존재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인간은 고양이를 보면 고양이라고 인식하며

다른 고양이를 보아도 고양이라고 인식한다.

 

따라서 눈앞에 있는 고양이가

현실에서 전부 사라져도 고양이라는 개념은 남는다.

 

플라톤은 현실에 존재하는 고양이의

상위 개념으로서 고양이가 있다고 보았다.

 

즉 물질보다도 정신이 상위라는 이야기로

플라톤의 논리로 보면 상위 개념으로서의 고양이가 이데아다.

 

참고로 플라톤 외에 관념론을 제창한 철학자로는

임마누엘 칸트가 있다.

 

한편 이 이데아론을 반대하는 이론도 있다.

 

이 이론에서는 고양이를 본 적도 없을 뿐더러

애초에 고양이라는 이데아를 떠올릴 수 없다.

 

그러므로 본 적도 없는 고양이의 존재 자체에 의문이 생긴다.

 

유물론에서는 모든 것이 물질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하므로

애초에 고양이라는 이데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실제로 존재하는 고양이를 보고 나중에 사람이

고양이라는 개념을 만든 것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다.

 

앞서 철학적으로 고양이라는 동물을 예로 들었지만

이 논의에서 중요한 것은 현실 사회를 어떤 가치관으로 보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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