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론 VS 관념론 3

 

 

사회적이나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대개 상황에 따라

이 둘을 잘 구분하여 사용하며

본인의 성공 비결을 관넘론적으로 설명한다.

 

어떻게 그 많은 돈을 벌었는지 자세한 방법을 이야기하기보다는

돈이나 업무에 관한 기본적인 생각이나 동기 부여 등

가치관이나 마음가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본인들의 성공비결은 부자가 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

즉 이데아를 꿈꿨기 때문이라 이야기한다.

 

한편 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 유물론적 가치관을 대입하는데

특히 기업가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있다.

 

직원의 월급, 승진 또는 좌천 등과 같은 주변 환경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편이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그들은 직원을 일종의 관리 대상으로 본다.

 

간혹 회사의 비전만 잘 전달하면 직원이 알아서 성장해서

좋은 성과를 올리리라 생각하는 경영자도 있지만

대부분은 철저히 관리한다.

 

이 유형은 본인을 대할 때는 관념론적이지만

직원은 유물론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업무 결과도 같은 관점으로 생각한다.

 

관념론에서는 정신이 먼저고 이에 영향을 받아

사람의 행동이 결정되며 그 행동이 결과를 낳는다고 본다.

 

즉 세상의 모든 일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 중에 본인의 성공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한편 유물론은 물질의 움직임에 따라

사람의 행동이 결정되는 것이므로

성공은 필연이 아닌 우연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가치관의 대표가 불교 세계관이다.

 

성공한 사람 중에는 불교적 가치관으로

'순리대로 잘 되겠지'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본인의 성공은 필연이고 다른 것은 우연으로 보는 것은

일종의 모순이지만, 어쩌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일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