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내가 나의 삶을 잘 사는 것 7

좋은 글

by 벼리맘1 2023. 11. 1. 16:35

본문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지만

환경과 주인은 서로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는다.

 

다른 말로 하면 그 사람이 살고 있는 환경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이다.

 

사회심리학자이자 영성가인 래리 로젠버그의

<호흡이 주는 선물>을 보면 크리슈나무르티도 이념이나

이상이 아니라 일상의 삶, 실제로 살아가는 모습을 강조한다.

 

래리 로젠버그는 전 세계를 돌며 강의를 다니는 세계적인 영적 교사

크리슈나무르티에게 혼자서 할 수 있는 수행법에 대해 물었다.

 

크리슈나무르티의 답은 의외였다.

 

수행의 방법에 대해 알려준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에 관한 것이었다.

 

"일단 집을 정리하세요. 그리고 당신이 실제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것에 집중하세요. 실제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그렇다.

 

일과 사랑, 청소를 포함한 일상의

모든 실제적인 삶은 그 사람을 정확히 반영한다.

 

'스스로 자신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냉철하게 살펴보고

각성이 일어나면 그때부터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청소는 그 일례에 불과하다. (···)

 

겉으로 꾸미고 비싼 아파트에 살면서 좋은 옷을 입고

그럴싸한 직장에 다니며 좋은 차를 가질 수는 있다.

 

그것도 자신의 일부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리 정돈을 안하고 집안 곳곳을 지저분하게 해놓는다든지

쓰지도 않는 물건들을 쌓아둔다든지, 자신에게 적절하지도 않은

물건을 과하게 지니고 있다면 그 모습 또한 자신이다.

 

먼지 가득한 차, 흐트러진 사무실, 방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당신의 생각이나 감정 또한 그렇게 방치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 환경 속에서 온전한 정신을 차리기는 쉽지 않다.

 

때때로 삶이 고달프다 느껴질 때, 뭔가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산적한 느낌이 들 때, 살아가는 일상이 너무

타성에 젖은 느낌이 든다면 청소를 권하고 싶다.

 

▶ 다음 편에...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