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아주 오래 오래전에 일어났던 일이다.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고 불행의 늪에 빠져 있었다. 나 역시 그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전날 밤도 나는 시 보호소의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보냈다. 그 날도 온종일 나는 걷고 또 걸었다. 내겐 일말의 희망도 없었다.
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는 바로 그 다음 날 일어났던 일이다. 왜냐하면, 그 날은 바로 내 생에 있어서 가장 결정적인 날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 무엇’을 발견한 것은 바로 그 날이었다.
거대한 도시의 빌딩 숲으로 걸어 나왔지만 나는 마치 황량한 벌판에 홀로 남겨진 것처럼 어느 건물 한 모퉁이에 서서 구슬프게 내리는 비를 바라보고 있었다. 바로 그때 한 사내가 내게 다가왔다. 나는 그의 얼굴을 힐끗 살피고는 곧 그의 팔 위에 손을 얹으며 짤막하게 말했다. “배가 고파요.”
“미안하지만,” 그는 연민이 담기긴 했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는 당신을 도와줄 수 없소. 아니 그 누구도 당신을 도와줄 수 없소.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먹을 것이 아닙니다.” “그럼 뭐죠?” 나는 퉁명스럽게 물었다. “바로 ‘그 무엇(THAT SOMETHING)’이오.” 그가 대답했다.
“그 무엇이라니요? 대체 그게 뭡니까?” “당신 안에 있는 성공에 필요한 재료요.” 그는 잠시 생각하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달걀을 한번 생각해 보시오. 그처럼 엉성한 단백질 혼합물에서 자체적으로 병아리가 만들어지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부화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영양분이 그 안에 들어 있지요. 달걀 상태에서는 부리나 뼈, 다리, 눈 혹은 깃털 같은 그 어떤 흔적도 볼 수 없지만, 이 기적을 일으키는 데 더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소.” 나는 더더욱 의아한 얼굴로 그를 쳐다보았다.
“달걀 속에 있는 잠재력보다 더 놀라운 것이 바로 당신 안에 있는 잠재력이오. 당신은 그것을 사용하기로 결정만 하면 된단 말이오.” 내 눈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경외감이 느껴졌다. “때가 되면 병아리는 스스로 껍질을 깨면서 부화 작업을 시작하죠. 누군가가 그 작업을 도와주려 한다면 병아리는 결코 살아남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의 껍질을 깨는 것도 홀로 하는 작업이오. 어느 누구도 당신 대신해 줄 수 없소.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종종 자신들을 도울 사람을 찾지요. 그렇지만 다른 사람을 통해서는 자신의 잠재력을 조금밖에 꺼내지 못합니다.”
나는 힘없이 저린 발을 끌며 빗속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때 그가 다시 나를 불러 세우더니 내게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부디, 그 무엇을 찾으시오. 그리고 그것을 찾으면 내게 다시 오시오.”
그 시간 이후로 그 두 단어 ‘그 무엇’은 나의 뇌리에 깊이 와 박혔다. 머릿속은 ‘그 무엇’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했다. 나는 비를 피할 생각으로 무작정 당구장 안으로 들어갔다. 당구장 안은 따뜻했다. 나는 서서히 잠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나는 오랜 잠에서 깨어나는 꿈을 꾸었다. 나는 당구장 한쪽 구석에서 잠들어 있는 나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무엇이 나를 깨웠지?” 나는 꿈속에서 스스로 물었다. “당신 스스로 깨어났지.” 가까이에서 한 목소리가 대답했다. “당신은 누군가요?” 내가 물었다. “나는 ‘그 무엇’이오.” 어디선가 대답이 들려왔다.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나는 당신의 영혼 속에 들어 있소. 모든 사람의 영혼 속에는 ‘그 무엇’이 들어 있지. 그것은 산을 옮길 수도, 바닷물을 마르게 할 수도 있소. 나는 신념, 확신, 능력, 야망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합쳐 놓은 것 그 이상이오. ‘그 무엇’은 이 모든 것들보다 위대한 것이지. 나는 모든 사람이 각자 자신들의 영혼 속에서 발견해야 하는 것이오. 나를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자신이 사는 이 세상을 어지럽게 만드는 존재가 되고 말지.”
“하지만 사람들이 어떻게 당신을 발견할 수 있죠?”
“당신이 지금 나를 발견한 것처럼 깊은 잠에서 깨어나면 나를 발견할 수 있게 되지.” 목소리가 대답했다. “우선 깨어나서 찾아야 하고, 발견한 다음에는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하오.”
“내가 어떻게 해야 그럴 수 있죠? 도대체 어떻게?” “비밀은 이건데,” 그 목소리는 마치 봄바람의 속삭임처럼 훈훈하게 들려왔다. “바로 성공의 비문이라고도 할 수 있소. 이 비문을 불의 글씨로 당신의 기억 속에 깊이깊이 새기시오. ‘난 반드시 그렇게 될 거야(I WILL).’라고 말이오.”
순간 나는 갑작스럽게 잠에서 깨어났다. 나는 당구장 출입구 앞에서 가늘어진 빗줄기를 바라보며 서 있었다. 비구름 저편으로 한쪽 하늘이 환해졌다. 나는 마음속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때 배달할 꾸러미를 잔뜩 든 한 소년이 내 옆에 멈춰 섰다. “얘, 내가 좀 도와줄까.” 나는 웃으면서 소년의 짐을 반쯤 나눠 들고 함께 길을 따라 걸었다.
소년이 일하는 백화점에 도착한 나는 소년의 뒤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그 도시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었다. 매장 뒤쪽으로 들어가자 커다란 작업실이 눈에 들어왔다. 그곳에는 많은 사람이 배송할 물건들을 상자에 담아 포장하고 있었다. 나는 코트를 벗어 옷걸이에 걸어놓고 옆 사람들이 하는 대로 따라서 일하기 시작했다.
30분쯤 지났을 무렵 한 사내가 내 옆을 지나다가 걸음을 멈추고 말했다. “배송할 물건이 많아 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임시로 채용된 모양이군. 번호표는 받았소?” “아니요.” 나는 그에게 내 이름을 말했다. 그가 작업자 명부에 내 이름을 적고 번호표를 건네주었다.
작업 시간이 끝난 뒤 나는 약간의 돈을 받았다. 참으로 오랜만에 받아본 노동의 대가였다. 소년은 입구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떻게 일자리를 얻었죠?” 소년이 호기심이 가득 한 눈으로 내게 물었다. “실은 말이지, 내가 여기에 오기 전에 내 일자리는 이미 정해져 있었단다.” “누가 아저씨를 위해 일자리를 마련해 두었어요?” “그 무엇’이 그랬단다.” 나는 대답했다.
소년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내게 호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우리 엄마가 하숙집을 하는데 우리 집으로 오시면 어때요?”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 갓 구운 빵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저녁 식탁으로 안내되어 자리에 앉자 소년의 아버지가 나를 반갑게 맞이하면서 자신을 신학대학의 박물학 교수라고 소개했다. 그는 자신이 같은 능력으로 시작해도 어떤 사람은 성공하고 어떤 사람은 낙오자가 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논문을 작성 중이라며 자신을 도와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것은 바로 ‘그 무엇’이죠.” 나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무슨 뜻이죠? 교육? 아니면 환경?” “아닙니다. ‘그 무엇’이란 결코 그런 것들이 아닙니다. ‘그 무엇’은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지금은 나 역시 그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나는 꼭 그것을 찾아낼 겁니다. 그리고 분명하게 알게 되면 당신에게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는 상자를 포장하고 못을 박는 일을 일주일 이상 계속했다. 나는 이제 훌륭한 포장 기술자가 되었다. 그동안 나는 항상 ‘그 무엇’과 함께 행동했다. 어느새 내 눈과 귀, 머릿속, 마음, 그리고 손과 발은 온통 ‘그 무엇’으로 충만해 있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나는 배송 담당 사무원 디키가 산더미같이 쌓인 일로 쩔쩔매고 있음을 발견했다.
어느 날 오후 나는 망치를 내려놓고 디키가 서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저녁에는 제가 당신을 좀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는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오, 이렇게 고마울 수가….” 그는 기쁨에 가득 찬 표정으로 말했다. “어쨌든 이제라도 나를 도와줄 사람을 보내주다니 정말 기쁘군요.” 그는 자신이 처리해야 할 서류 한 다발을 내게 건네주며 책상 한쪽에 내 자리를 마련해주었다.
디키는 정말 근면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었지만 창의성이 부족하였다. 나는 모든 항목을 새로운 하나의 양식에 담아 일괄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을 하였고 그가 찬성하여 함께 새로운 기획서를 들고 사장실로 들어갔다. 사장의 몇 가지 질문에 당황한 디키는 내가 그 질문에 답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고 사장은 나를 불렀다.
나는 준비해 둔 말쑥한 양복을 입고 디키의 뒤를 따라 사장실로 들어갔다. 나를 쳐다보는 사장의 눈에는 놀라움의 빛이 역력했다. “정말 훌륭해요. 이런 멋진 안을 내놓다니! 지금 당장 이 양식을 인쇄하도록 하겠소. 참 이상하군. 그런데 왜 아무도 내게 당신에 대해 이야기해주지 않았지.” 그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아마도 영감님(회장님)께서 그렇게 한 것 같군. 밑바닥부터 경험을 쌓으라는 것이겠지.”
그는 종이 위에 뭔가를 적었다. “이걸 내일 아침 감사부의 퍼킨스에게 전해주시오. 그곳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소.” “잘 알겠습니다.” 나는 사장에게 감사를 표하고 방을 나왔다.
다음 날 아침 나는 사장이 건네준 쪽지를 들고 퍼킨스의 방을 찾아갔다. 퍼킨스는 회사 업무 전반에 걸쳐 감사 업무를 맡고 있었다. 그는 내게 반갑게 악수를 청했다. 나는 마음속으로 다시 한 번 다짐했다. ‘나는 반드시 그렇게 될 거야.’
나는 조용한 가족호텔의 작은 스위트룸을 새로운 거처로 정했다. 내가 이 호텔을 선택한 것은 사장의 권유 덕분이었다. 사장 역시 그곳에서 살고 있었다. 우리는 곧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 그는 내게 자신이 속한 클럽에 들도록 권했다. 그곳에서도 나는 친구들을 사귀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가고 퍼킨스가 휴가를 떠난 어느 날 회장님이 내 사무실로 들어왔다. 그리고는 나를 날카롭게 쳐다보았다. 그 날 밤 사장이 내 방으로 찾아왔다. 사장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자네는 확실히 나를 착각하도록 만들었어. 나는 자네가 회장님이 오래전에 잃어버렸던 사촌이거나 아니면 적어도 회장님이 보낸 사람으로 생각했다네. 그런데 오늘 회장님이 내게 오시더니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그처럼 책임이 막중한 자리에 앉혀 놓았다고 야단을 치시더군.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도대체 자네가 어떻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느냐는 거야.”
순간 정확히 1년 전 암울하고 비참했던 날들의 내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게 성공의 비문을 가르쳐준 한 사내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결국, 나를 이 자리로 이끌어준 사람은 바로 그였다. 나는 조심스럽게 그에게 받은 명함을 사장에게 건넸다. 명함을 보던 사장의 눈이 돌연 소스라치게 놀라는 빛을 띠었다. 랜돌프는 이 회사의 대주주였던 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 나 역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 시간 뒤 나는 그간 내게 일어났던 모든 일을 서로 처음 보는 세 사람 - 사장, 박물학 교수, 그리고 매튜 모리슨 랜돌프 - 앞에서 이야기하게 되었다. 내가 이야기를 하는 동안 랜돌프 씨는 이따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교수의 작은 눈은 전에 없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내가 이야기를 마친 뒤에도 모두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앉아 있었다.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을 때는 반드시 긍정적인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때로는 버리거나 물러나는 것이 더 이로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표본이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정해진 방향으로 가는 수밖에요. 이 때문에 장애가 생기면 돌파해야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 무엇’은 길이 없을 것 같은 곳에 길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마침내 랜돌프가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자, 이제 당신은 ‘그 무엇’이 과연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말해주시오.” 나는 당혹스러워 고개를 가로저었다. “여러분들 모두 그것이 무엇인지 저보다도 잘 알고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가 분명하게 확신할 수 있는 것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 무엇’은 전류만큼이나 확실한 힘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영혼의 엔진을 가동시키는 연료, 즉 내적 힘이다. 그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단 한 가지이다. 우리는 ‘그 무엇’을 발견할 능력을 우리 내부에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가지고 정상에도 오를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세상 모든 대가(大家) 속에는 ‘그 무엇’이 자리 잡고 있다.
‘그 무엇’은 찾아내어 일깨우기 전까지는 모든 영혼 속에 잠들어 있다. 많은 사람이 그것을 깨우지 못하고 잠재워버리고 만다. 무덤을 바로 코앞에 두고도 비틀거리며 끝내 그것을 깨우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고, 갓난아기 때 엄마의 무릎을 베고 놀면서 발견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냉소를 지으며 그것을 행운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행운은 찾아왔다가 곧 흘러가 버리는 짧은 운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무엇’은 우리를 본향까지 이르게 하는 잘 닦인 길이다.
우리의 성공은 오로지 ‘그 무엇, 즉 영혼의 그 무엇’에 달려 있다. 아브라함 링컨은 소년 시절 ‘그 무엇’을 발견했다. 그것은 그가 누워 있는 차가운 마룻바닥을 따뜻하게 덥혀 주었고, 그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장작불의 깜박거리는 불빛에 빛을 더해주었으며 계속해서 그에게 박차를 가했다.
‘그 무엇’은 놀라운 힘이다. 그것은 허약한 경리사원을 위대한 나라의 금융황제로 만들었고, 에디슨을 그 시대의 위인으로 만들었으며, 카네기를 만들었고 우드로우 윌슨을 만들었으며, 루스벨트를 만들었다! 그것은 당신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당신의 영혼 속에 들어 있다! 지금 바로 ‘그 무엇’을 일깨워라!
랜돌프가 천천히 내 쪽으로 몸을 돌렸다. “지금 당신이 우리에게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글로 쓰세요. 모든 사람이 당신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 메시지를 온 세상에 전하세요.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읽고, 읽고, 또 읽어 자신의 뇌리에 깊이 각인시킨다면, 그들은 자신들 영혼 속에 잠들어 있는 ‘그 무엇’을 일깨우게 될 겁니다.”
이제 이 책을 읽은 당신에게 부탁하노니 부디 이 책을 읽고 또 읽기 바란다! 당신의 영혼 속의 ‘그 무엇’을 일깨워 이 세상을 다스리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불행의 늪에 빠져 의미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는 당신의 친구와 이웃에게도 이 이야기를 전해주기 바란다.
- THE END -
사실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 이야기의 원저는 『That Something』인데 작자는 미상입니다. 이 책의 전달자인 폴 J. 마이어(Paul J. Meyer)는 1926년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서 1960년대에 LMI(Leadership Management International Inc)라는 성공훈련 프로그램 공급회사를 만들었고 현재 이 프로그램은 미국 전역과 70여 개국 이상에서 23개 언어로 번역 배포되고 있습니다. “목표설정을 통해 성공에 이른다.”는 원리를 판매업에 적용하여 27세에 백만장자가 된 그는 교육, 컴퓨터, 소프트웨어, 금융, 부동산, 인쇄, 제조, 항공 등 40여 개가 넘는 회사를 운영해왔습니다. 그는 기부문화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 수익의 50%를 기부한다는 원칙을 평생 지켜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가 성공을 이루는 데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목표’입니다. 그는 스스로 자신이 성취한 일 중 75%는 목표설정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목표란 우리가 겨냥해야 할 과녁 정도의 의미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계획을 구체화하고 그 달성 시한을 정할 때, 구체화된 그 목표에는 불가사의한 힘이 깃들게 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거쳐 온 ‘목표를 정한다, 목표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진다, 행동한다.’라는 일련의 시스템을 다른 사람에게 적용해 크게 성공을 거두고 그 성공사례를 토대로 LMI를 설립한 것입니다. LMI 본사의 현관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걸려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선명하게 그림 그리고, 열렬히 소망하며, 깊이 믿고, 그를 위해 열의를 가지고 행동하면, 어떤 일이라도 반드시 실현된다!’
만사(萬事)의 이치(理致)는 하나입니다. 인사(人事)에서 성공하는 것이나 우리 도(道)에서 성공하는 것은 그 원리에서 보면 하나입니다. 그것은 수도의 3요체인 성·경·신입니다. 도전님께서는 “복록 성·경·신, 수명 성·경·신이라 하셨으니 복록 수명이 성·경·신에 있느니라.”01 하시고, “부모에게 효도, 친족 간에 우애와 화목, 국가에 충성하는 일이 모두 성·경·신으로 이루어지는 것”02이라 하시며, “포덕·교화·수도 및 모든 일이 성·경·신을 떠나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03하셨습니다. 인간사 모든 성공의 비결은 성·경·신에 있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그 무엇’은 영혼의 엔진을 가동시키는 내적인 힘이라 하였고, 그것을 발견하고 일깨우기만 한다면 모든 일을 성취할 수 있으며, 이 세상을 빛낸 모든 대가(大家)는 바로 자신들의 영혼 속에 잠재되어 있는 ‘그 무엇’을 일깨운 사람들이라 하였습니다.
도주님께서는 「포유문」에서 명예와 영화는 이 세상 사람들이 공동으로 바라는 바이나 얻기가 어려운데, 그 이유는 첩경(捷徑)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 하시고, 그 첩경은 다른 데서 구할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구하는 바 무량하고 지극한 보배가 있으니 그것은 곧 자신의 심령(心靈)이라 하시며, 이 심령을 통일하면 귀신과 더불어 수작할 수 있고 만물과 더불어 질서를 함께 할 수 있다 하셨습니다.04
도전님께서 “도주님의 포유하신 인도에 따르라.”05하시며 심령을 통일하는 방법으로 제시하신 「포유문」의 구절이 “나의 심기를 바르게 하고 나의 의리를 세우고 나의 심령을 구하여, 상제의 임의에 맡기라(正吾之心氣 立吾之義理 求吾之心靈 任上帝之任意).”06입니다.
모든 것을 상제님의 임의에 맡기는 수도인의 자세는 상제님의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언행과 처사가 일치되게 생활화하여 마음을 무욕청정(無慾淸靜)하게 만드는 것과 더불어 도통진경에 이르는 위력한 방법입니다.
참고문헌
폴 J. 마이어 전달, 『당신은 ‘그 무엇’을 찾았나요?』, 최종옥 옮김, 서울: 책이있는마을, 2003.
폴 J. 마이어 전달, 『That Something』, 최종옥 옮김, 고양: 책이있는마을,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