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비겁하지 않고자 했던 성현들의 깊은 성찰 7
다른 사람을 이기는 것도 대단하지만 정말 어려운 것은 스스로를 이기는 것이다. 그만큼 스스로를 알고, 스스로를 이기는 것은 어른으로서 최고의 경지라고 할 수 있다. 공자도 제자들과 이에 대해 대화를 했던 적이 있다. 공자는 이러한 차원을 명군자明君子, '명철한 군자'라고 했다. 수제자 안회는 '지혜로운 자는 어떠하고, 어진 자는 어떠한가?' 라는 공자의 물음에 "지혜로운 자는 자신을 알고 어진 자는 자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공자는 그를 명군자라고 칭찬했다. 군자는 사람으로서 지향해야 할 최고의 경지로 명군자는 그중에서도 최상의 인물이다.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무지無知의 지知'로 유명하다. 그는 델포이 신전에서의 신탁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받고는 현명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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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27.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