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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비겁하지 않고자 했던 성현들의 깊은 성찰 5

좋은 글

by 벼리맘1 2023. 9. 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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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은 소년을 어른으로 만들어주는 힘이다

 

걱정과 어려움이 나를 살게 하고, 안락함이 나를 죽음으로 이끈다.

 

《맹자孟子》 <고자하告子下>

 

 

고난을 기뻐하고 안락함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많은 위인들이 고난을 통해 성장했고

위대한 일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해도

그들이 특별했기에 가능했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다르게 생각했다.

 

토인비는 《역사의 연구A Study of History》에서

'도전과 응전'을 핵심 모티브로 삼아, 인류가 발전할 수 있었던

동인을 거친 환경과 가혹한 고난에서 찾았다.

 

예를 들어 청어를 머나먼 북해에서 그냥 운반했던 때는 거의 다

죽어버렸지만, 천적인 물메기 몇 마리를 수조에 넣은 다음

운반했을 때는 대부분이 싱싱한 상태로 건너올 수 있었다.

 

적당한 긴장과 위협이 청어를 더욱 활기차게 만든 것이다.

 

맹자는 일찍이 이러한 인간의 속성을 꿰뚫고 있었다.

 

그는 위의 구절에서 '걱정과 어려움을 통해

사람은 성장하고 발전하지만, 당장의 안락에 젖어 있을 때

사람은 이미 패망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고난에도 좌절하지 말고

안락할 때 방탕하지 말라는 경계의 말이다.

 

《근사록》에도 역경의 의미에 대해

깊은 통찰을 주는 말이 실려 있다.

 

"가난과 고난과 근심 걱정은 그대를 옥처럼 완성시킨다."

 

아름다운 옥이 훌륭한 옥공의 손에 의해

갈고 닦여야 빛이 나듯이 인간 역시 고난에 의해 완성된다.

 

이 말을 보면 우리는 역사적으로 위대한 일을 이룩했던 사람들이

왜 그리 엄청난 고난을 겪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역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인내와 자제력

그리고 고난 극복 능력이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이 된다는 데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역경과 고난을 통해 얻은 경험이 삶에서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임을 부인할 사람 또한 없을 것이다.

 

▶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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