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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종교에 관한 에피쿠로스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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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벼리맘1 2023. 3. 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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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대조적인 고대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생각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에피쿠로스는 인간에게 두려움을 일으키는 원인이 죽음과 종교하고 보았다.

 

죽음에 대한 그의 생각을 알아보기에 앞서

원자론에 대해 간단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에피쿠로스는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원자론에 의하면 이 세계는 더 이상 쪼개질 수 없는 '원자'라는 기본 단위가

운동을 통해 결합하거나 쪼개짐으로써 만들어진 존재들로 이루어져 있다.

 

에피쿠로스는 우주를 수많은 물질적 원자들이 어떠한 목적 없이

상호작용하는 결과로 보았으며, 인간은 원자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실행과 실패를 거쳐 생겨난 조합들 가운데 하나라고 보았다.

 

이처럼 에피쿠로스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단지 원자들의 집합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의 죽음이라는 것도 몸을 이루고 있는 원자들이

흩어지는 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에프쿠로스는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지금의 행복을 강조한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인간이 살아있을 때는 아직 죽음을 경험하지 못했기에 삶에 대해 고민해야 하며

죽어있는 상태에서는 이미 감각능력을 상실하였기 때문에 죽음을 의식할 수 없다.

 

결국 살아있을 때와 죽어있는 상태 모두

죽음은 인간이 두려워할 만한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덧붙여 에피쿠로스는 신은 인간의 일에 간섭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에피쿠로스가 말한 신의 역설을 간단히 소개하겠다.

 

신은 악을 막고자 하는 의지는 있지만 그럴 능력은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전지전능하지 않다.

 

신은 악을 막을 능력은 있지만 그러지 않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악하다.

 

신은 악을 막을 능력과 의지 둘 다 있는가?

 

그렇다면 악은 왜 존재하는가

 

신은 악을 막을 능력과 의지 둘 다 없는가?

 

그렇다면 왜 그를 신이라 불러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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