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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은 당신을 위한 데일 카네기의 조언 7

좋은 글

by 벼리맘1 2023. 3. 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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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개를 발로 차는 사람은 없다

 

1929년 한 사건이 미국 교육계를 뒤흔들었다.

 

로버트 허친스라는 청년이 시카고대학교 총장에 취임한 사건이었다.

 

그는 식당 종업원, 벌목꾼, 가정교사, 판매원으로 일하며

학비를 모아 예일을 다녔고, 대학 졸업 후 불과 팔 년 만인

서른의 나이에 시카고대학교의 총장이 되었다.

 

대부분이 허친스보다 연장자인 교육 관계자들은

'지나치게 젊다', '경험이 부족하다'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언론도 일제히 공세를 퍼부었다.

 

그리고 취임식이 열리던 날, 누군가가 허친스의 부친에게 말했다.

 

"아침 신문에서 허친스를 비난하는 사설을 읽었는데 정말 해도 너무하더군요."

 

그러자 허친스의 부친은 담담한 어조로 답했다.

 

"분명 도가 지나친 비판이었지. 그러나 기억하게.

죽은 개를 발로 차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은가."

 

그렇다.

 

보잘것없는 인물을 공격하는 사람은 없다.

 

사람들은 뛰어난 인물일수록 그를 공격함으로써 만족을 느낀다.

 

 

인간은 본디 은혜를 쉽게 잊는다

 

영국의 시인이자 평론가 새뮤얼 존슨은

"감사하는 마음은 엄청난 수양에서 빚어지는 결실이며

수양이 부족한 사람들에게서는 기대할 수 없는 열매다."라고 말했다.

 

보통의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바라면 실망하게 된다.

 

인간은 본디 은혜를 쉽게 잊으며 이기적이고 매정한 존재임을 기억해둔다면

기대에 어긋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복수는 유해무익하다

 

"어떤 이기적인 자가 당신을 이용하고 속이려 든다면

복수할 생각보다는 당신의 지인 목록에서 그를 삭제하라.

복수는 상대를 괴롭히기보다는 당신 자신을 더 해칠 것이기 때문이다."

 

별난 이상주의자의 말처럼 들릴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는 미국의 한 경찰청에서 발행한 회보에 실린 글이다.

 

복수심과 분노는 과학적인 관점에서도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끼친다.

 

시사 화보지 <라이프>에 이런 기사가 실린 적이 있다.

 

'고혈압 환자의 주요 성격적 특징은 분노다. 분노나 억울한 감정,

복수심에 사로잡히다 보면 만성 고혈압과 심장병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예수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한 것은

단순히 인간의 윤리관을 설파한 것만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건강에 이로운 가르침을 전하는 의도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그 말을 따름으로써 고혈압이나 심장병,

위궤양을 포함한 많은 병을 예방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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