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하는 방법 8

 

 

<말을 바꾸면 인간관계가 달라진다>

 

첫째, 설득보다는 공감이 먼저다.

 

공감에는 마음과 마음을 일치시키는

신비한 힘이 깃들어 있다.

 

공감의 영향력은 천박하고 무지한 사람들이

마법이라고 부를 만큼 강력하다.

 

공감을 이끌어내는 사람은

 

말을 하지 않고도 상대방을 설득하고

 

특별히 노력하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가진다.

 

드러내 놓고 표현하는 공감이 있는가 하면

 

먼발치에서 마음으로 지지하는 공감이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이 두 가지 공감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의 존경과 호의를 얻어낸다.

 

상대방은 내 말재주를 평가하기 위한

심사 위원이 아니라

 

함께 생각과 마음을 나눌

친구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경청, 리액션, 공통의 관심사라는

공감의 세 요소를 활용한다면

 

당신의 대화는 조금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둘째, 한 번의 미소가 백 마디 말보다 강하다.

 

"웃지 않아도 하루가 가고

웃어도 하루가 갑니다."

 

"그럼 웃는 게 낫지요."

 

몇 년이 지나도록 잊혀지지 않는

이 멋진 문장의 주인공은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다.

 

나는 과거 북 콘서트에서 그를 만난 적 있다.

 

100세가 넘을 정도로 연로한 학자임에도

 

마치 어린아이처럼 쾌활하고 건강한 미소로

 

만인을 대하는 그의 모습에

나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 미소의 힘 덕분일까 첫 만남에서부터

 

우리는 즐겁고 뜻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이처럼 미소는 호감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열쇠다.

 

대화에서 웃음의 역할을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가끔은 말없이 미소 짓는 얼굴이

 

백 마디 말보다

강한 친화력을 발휘하는 법이다.

 

▶ 다음 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