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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려면 다른 사람들과 지나치게 관계하지 말아야 한다 1

좋은 글

by 벼리맘1 2023. 11. 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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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는 한 방송에서 20대 시절을

술자리로 낭비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술자리만 아니었으면 그 시간을 아껴

낭만과 사색을 이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의 생활도

목적 없는 약속과 술자리로 점철되어 있을 것이다.

 

실없는 농담과 찰나뿐인 위로 그리고 운동을 하지 못하는

생활 패턴으로 인해 우리의 몸은 빠른 속도로 산화되어간다.

 

만나는 사람만 만나는 갇힌 삶을 살다 보니

사유의 폭도 좁아져 갈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위대한 저작과 활동 대부분은

고립된 생활을 통해 완성되었다.

 

정조가 세상을 떠나고 18년 동안 유배를 떠난 정약용은

그 시간에 오롯이 학문에 몰두해 조선 실학을 집대성했다.

 

손정의 회장은 시한부 판정을 받고

2년 동안 병상에서 독서와 사색을 거듭한 후에

자신의 경영철학을 완성해 현재의 사업을 이룩했고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난 이후 절치부심 끝에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하여 현재의 애플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나다움'은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있을 때 완성되고

그 나다움은 현대 사회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그런데 우리는 관계를 통해 나다움을 찾고자 한다.

 

하지만 그 노력은 우리의 귀중한 시간을 잡아먹을 뿐

별다른 유익을 주지 못한다.

 

상황과 위치가 바뀌면 만나는 사람의 범주 역시 필연적으로 바뀐다.

 

그러나 대부분은 찰나의 좁은 상황 속에서만 위치를 바꾸려 애쓸 뿐

진정한 의미의 노력은 게을리하고 이를 뒤늦게 후회한다.

 

혼자 있을 수 있는 힘을 갖춘 자는

불필요하고 건강하지 않은 관계로부터 자신을 해방할 수 있다.

 

또한, 상대에게 기대하지 않고 의존하지 않기에

자연히 관계에 있어 우위를 점한다.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을 자신에게 투자하기에

지나간 만남에 미련을 갖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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