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려면 다른 사람들과 지나치게 관계하지 말아야 한다 4

 

 

스티브 잡스는 그를 버린 생부와 생모를 증오했으며

죽을 때까지 부모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런 그가 리드 칼리지 철학과에 입학한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쇼펜하우어가 가장 존경했던 인물이 부처였던 것처럼

그 역시 동양 철학에 심취했다.

 

한때는 오타가와 고분이라는

일본인 승려 밑에서 수행을 하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생각의 둘레를 넓힌 스티브 잡스는

그 남다름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세상 자체를 혁신했다.

 

대학교 시절 투자 동아리에서 만난 한 선배는

아버지와 의절할 정도로 성장기에 큰 아픔을 겪었다.

 

그는 기본적으로 세상과 인간을 냉소적인 태도로 바라보았다.

 

그럼에도 그는 이를 냉철함으로 승화시켜 세상과 시장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객관적 잣대를 마련하고, 투자 공부에 지독하게 매달렸다.

 

이후 그는 시장의 흐름과 반대로 투자하는

역발상 투자로 이른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

 

현재 두 아들의 아버지가 된 그는 자식들에게 자신이 가진 결핍이

전해지지 않도록 누구보다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연예인 부모들의 빚투 문제가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심한 경우 자녀의 유명세를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이기도 한다.

 

부모로서의 기본적인 윤리성조차 없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가 누구든 그 밑에서 어떠한 상황을 겪어왔든

이에 대한 원망으로 삶을 소진하는 것은

자신을 또 다른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 행위다.

 

과거에 대한 원망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쉽지 않겠지만 오롯이 현재를 살며

현재에 대한 노력으로 미래를 밝게 가꾸어나가야 한다.

 

이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부모가 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다.

 

▶ 다음 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