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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다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무너뜨리는 것(데미안 들여다보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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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벼리맘1 2023. 2. 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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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생각을 의심해야 하고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험난한 길이다.

 

좁은 길이다.

 

우리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은 진정한 나 자신에게 도달하는 것이다.

 

잠에서 깨어나면서 혼잣말로 '무엇을 해야겠다'라고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린 적이 있는가?

 

그것이 내면의 번뜩임이다.

 

내면에서는 나에게 계속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내 마음이 항상 소란스러워

그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면의 소리를 듣기 좋을 때가 있다.

 

잠들기 전, 잠에서 깨어날 때, 산책할 때다.

 

이럴 때 스마트폰을 보면서 마음을 소란스럽게 하지 말고

내면에 집중해 보자.

 

오늘 당신에게는 어떤 내면의 번뜩임이 있었나?

 

우리들 각자는 심오한 시도이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운명을 향해 나아간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는 있지만

각자의 삶의 의미는 오직 자신만이 이해할 수 있다.

 

내 이야기는 나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의 이야기이며 '한 존재'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데미안 중에서

 

 

고전 들여다보기

 

나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이것은 한 인간이 성장하고 발전해가는 이야기다.

 

흔들리고 넘어지는 이야기이다.

 

내 삶에 대한 타인의 판단은 무의미하다.

 

내 삶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오직 나만이 판단할 수 있다.

 

그 판단도 이야기의 끝에 가까이 가야 비로소 가능하다.

 

삶은 우리가 쉽게 이해하기 힘든 하나의 시도이다.

 

섣불리 남의 이야기도 나의 이야기도 판단하지 말자.

 

타인의 삶과 이야기는 이해와 공감의 대상이지, 판단의 대상이 아니다.

 

섣불리 남의 이야기를 판단하지 말자.

 

다른 사람은 그의 삶을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내고 있다.

 

그것이 답답해 보이거나 어리석어 보인다고 함부로 훈수를 두지 말자.

 

그의 자유의지를 존중해 줘야 한다.

 

마찬가지로 내 삶에 대한 다른 사람의 의견에

크게 흔들리거나 동조하지 않아도 좋다.

 

내 자유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깨지고 넘어져도 내 경험이고 내 이야기이다.

 

결국 그것이 좋은지 나쁜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소중한 내 이야기를 남의 판단에 맡기지 말자.

 

그것은 아버지라는 성스러운 이미지에 생긴 최초의 구멍이었고

내 어린 시절을 떠받치는 기둥에 새긴 최초의 균열이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 반드시 파괴해버려야만 할 기둥이었다.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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