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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다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무너뜨리는 것(데미안 들여다보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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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벼리맘1 2023. 2. 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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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배우는 대부분의 사실은 틀림없이 올바르고 진실한 것이지만

이 모든 것들을 선생님들과는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렇게 할 때 대개 더 이해하기 쉽다.

 

데미안 중에서

 

 

고전 들여다보기

 

권위에 무조건 복종하는 것은 노예의 삶이다.

 

복종한다고 해도 자신의 판단에 따라 자발적인 복종을 선택해야 한다.

 

받아들일 수 없는 권위에는 칼자국을 내야 한다.

 

우리는 성장의 과정에서 아버지와 선생님으로 상징되는

기존의 권위와 언젠간 한 번은 싸워야 한다.

 

객관적인 사실, 현실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그것을 해석하는 관점은 비판 없이 받아들이지 않아야

비로소 나로, 내 운명을 설계하며 살아갈 수 있다.

 

'성숙해진다'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자기만의 관점을 정립해가는 것이다.

 

공자는 마흔이라는 나이를 '불혹'이라고 하여 '미혹되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의 철학과 관점이 명확해, 사물이나 세상을 보는 데

의혹이 없고 다른 사람의 관점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마흔이 되었는데도 스무 살 때와 똑같이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면

20년이나 되는 시간 동안 내면의 성숙의 시계는 멈춰져 있는 것인지 모른다.

 

진짜 내 삶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 가치 있는 것만을

간절히 찾아야만 믿을 수 없는 것까지 성취해낼 수 있는 거야.

 

데미안 중에서

 

 

고전 들여다보기

 

바라는 것을 이루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바라고 있는 것이 정말로 나에게 가치 있고 꼭 얻어야 할 것이라야만 한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 그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간절함이 생기기 어렵다.

 

바라는 것이야말로 가장 나다운 것이어야 한다.

 

내 마음속 깊이 간절하게 바라는 것이라야

내 존재가 그 소원으로 충만하게 되고 실제로 이루어진다.

 

간절히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나 자신과 대화해야 한다.

 

내가 정말 이것을 원하는가? 꼭 필요한 것인가?를 자기에게 물어봐야 한다.

 

정말로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입으로는 그것을 소망한다고 말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저항이 있다.

 

다시 말해, 원하는 것이 나의 가치관과 일치해야 한다.

 

가진 것을 뽐내고 자랑하는 것을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남에게 과시하기 위해 값비싼 스포츠카를

갖게 해달라고 소망하면 이뤄지지 않는다.

 

소원과 완전하게 하나가 되는 경지에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말로만 떠드는 건 아무런 가치가 없어.

 

떠들어대면서 자신을 잃어갈 뿐이야.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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