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다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무너뜨리는 것(데미안 들여다보기 6)

 

 

타인에 대한 관대함, 사랑의 실천, 배움을 통한 자아실현,

결핍의 극복 등 나에게는 나만의 탐구과제가 있다.

 

그것을 이론이 아닌 경험을 통해

하나하나 배우고 깨달아 가는 과정이 삶이다.

 

모든 경험은 자신이 온몸으로 겪어내는 진짜 공부이다.

 

그러니 어떤 경험도, 어떤 삶도 하찮은 것은 없다.

 

이 삶에서 당신의 과제는 무엇인가?

 

강에는 오직 지금 이 순간만 있을 뿐

과거나 미래의 그림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 내 삶을 되돌아보니

내 삶 또한 한줄기 강물과 다름없더군.

 

싯다르타 중에서

 

 

고전 들여다보기

 

강물은 쉬지 않고 흘러간다.

 

우리가 강이라고 인식할 수 있는 실체는 무엇일까?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강물은 항상 새롭다.

 

조금 전 손에 닿았던 물은 이미 흘러가고 없다.

 

오직 '강'이라고 약속한 개념, 존재가 있을 뿐이다.

 

강은 모든 것을 흘려보낸다.

 

과거도 미래도 강의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흐르는 변화 자체가 강이다.

 

우리는 종종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현재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한다.

 

그러면 '나'로 살 수 없다.

 

계속 휘둘린다.

 

온전히 현재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담아내지 말고 흘려보내야 한다.

 

과거의 기억, 후회나 미래에 대한 걱정은 실재하지 않는 것이다.

 

내 생각이 만들어내는 허상이다.

 

과거와 미래의 일이 떠오르면 흐르는 강물처럼 흘려보내자.

 

오직 현재라는 실상을 붙잡아보자.

 

많은 명상가들은 현재에 집중하는 데에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의식을 자신의 몸에 집중하라고 한다.

 

그 방법으로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호흡'이다.

 

평소보다 조금 더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그것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자.

 

현재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