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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을 통해 배우는 삶의 자세 1

좋은 글

by 벼리맘1 2023. 2. 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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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것은 변한다 당신도 그렇다

 

어쩌면 당신은 눈앞에 있는 모든 것들이

그 자리에 있는 고정된 것이라 믿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피하기 어렵다고 믿고 있는 일조차 이윽고 사라지거나 변한다.

 

어떤 일이든 어떤 것이든 언제 어찌 될지 알 수 없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열린 상태로 그곳에 있다.

 

세상 만물은 변하고, 생겨났다가 사라지므로

그 불안정함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그러기는커녕 자신이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는

존재임을 이해한다면 까닭 모를 불안에서 벗어나게 되리라.

 

 

언어에 얽매이지 말고 언어로 얽매지도 마라

 

어쩌면 당신은 이 세상 만물과 그 이름의 연결이

확고한 것이라 믿고 있을지도 모른다.

 

'견(犬)'이 '개'를 뜻한다고 하면 그것을 당연하다 여기고

당신의 이름이 당신 자신을 뜻한다고 하면 그 또한 당연하다 여길 수도 있다.

 

그러나 언어의 의미는 늘 이쪽에서 생겨나 저쪽으로 사라진다.

 

언어는 항상 어찌 변할지 알 수 없는 열린 상태인 것이다.

 

우리는 이런 언어에 얽매여서도 안 되며 언어로 얽매도 안 된다.

 

 

지금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다면

 

지금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다면

그건 그저 그 이름을 두려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신이 만들어낸 이름을 두려워하고 있을 뿐인 지도 모른다.

 

이 사실을 이해한다면 까닭 모를 불안에서 벗어나게 되리라.

 

 

확고한 것에 매달리려 할수록 불안해진다

 

불안정한 세상 만물과 불안정한 언어를 확고한 것이라 믿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믿는다면 살아갈 힘을 잃게 되리라.

 

살아가려면 만물의 근원으로 돌아가 자신을 그 불안정함에 내맡겨야 한다.

 

확고한 것에 매달리려고 하니까

확고한 것에만 의지하려고 하니까 불안해지는 것이다.

 

당신에게는 그 불안정함에 자신의 몸을 내맡기고

살아갈 힘이 이미 주어져 있는데도 말이다.

 

 

이 세상에는 본래 선악도 우열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그저 있을 뿐이다.

 

여기에는 아름다움과 추함도 없고, 선함과 악함도 없다.

 

어떤 것을 '아름답다'고 여기기에 '추하다'는 개념이 생겨나고

어떤 것을 '선하다'고 여기기에 '악하다'는 개념이 생겨난다.

 

이는 모두 자신이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다.

 

유(有)를 '있음'으로 여기기에 무(無)가 '없음'이 되고 있고 없음이 공존하고,

난(難)을 '어려움'으로 여기기에 이(易)가 '쉬움'이 되어 어렵고 쉬움이 공존하며

장(長)을 '김'으로 여기기에 단(短)이 '짧음'이 되어 길고 짧음이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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