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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비겁하지 않고자 했던 성현들의 깊은 성찰 1

좋은 글

by 벼리맘1 2023. 9. 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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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함은 흔하고 사소한 데에서 시작된다>

 

아름드리나무도 털끝 같은 씨앗에서 나오고

높은 누대도 한 무더기 흙을 쌓는 데에서 시작되고

천릿길도 한 걸음에서 시작된다.

 

《노자老子

 

노자의 《도덕경》 63장에는

"천하난사 필작어이, 천하대사 필작어세

(天下難事 必作於易, 天下大事, 必作於細)"라고 실려 있다.

 

'천하의 어려운 일도 쉬운 일에서 시작하고

천하의 큰일도 그 시작은 미약하다'라는 뜻이다.

 

이어서 64장에는 위의 명구가 실려 있다.

 

63장에 실려 있는 글의 실천 강령으로 보면

크게 다름이 없을 것이다.

 

세상의 그 어떤 위대한 일도 작은 시작에서 비롯되는 것이니,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더라도 담대하게 첫 걸음을 내딛으라는 가르침이다.

 

우리는 흔히 작고 미약한 일은

자존심을 내세우며 시작조차 하지 않으려고 한다.

 

만약 다른 누군가가 그런 일을 시킨다면

크게 감정이 상할 수도 있다.

 

"도대체 나를 어떻게 보고", 아마 많이 들어본 말일 것이다.

 

하지만 정작 처음부터 크고 대단한 일을 맡기면

그때는 또 다른 모습을 보인다.

 

"그런 엄청난 일을 내가 어떻게" 하며

대부분 시도조차 못하고 포기하고 만다.

 

우리 대부분은 적당히 오만하며 적당히 비겁한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며 현실에 안주하는 삶을 살고 있다.

 

자존심은 지키고 싶지만 과감하게 도전하는 일은 두렵다.

 

하지만 세상의 어떤 큰일도

작은 시작이 없으면 이룰 수 없는 법이다.

 

비록 지금 당장은 하찮아 보이는 일이라고 해도

과감하게 그 일을 시작하고, 어떤 어려움에서도

포기하지 않아야 큰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전국시대의 대학자 순자荀子는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고 해도 걷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고

아무리 간단한 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한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일단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은 크고 위대한 일은 그 시작부터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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