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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려면 다른 사람들과 지나치게 관계하지 말아야 한다 11

좋은 글

by 벼리맘1 2023. 12. 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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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구성원 다수가 그에게 혹은 그의 결과물에

찬사를 보내고 있기에 사회성이 발동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가치를 세상이 잘 몰라준다는 생각이 깊어진다면

그럼에도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자꾸 생긴다면

관계에 집착하기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를 압도적인 성취를 위한 준비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추방령을 받아 농가에 고립되었을 때

위대한 저작 『군주론』을 남겼고, 김만중은 숙종의 분노를 사서

떠난 유배지에서 한글로 쓰인 최초의 소설인 『구운몽』을 집필했다.

 

회피와 단절을 택하는 사람은 고립된 시간 동안

타인에 대한 적개심을 농축시킬 뿐이지만

 

생의 혁신을 이룩하는 사람은 이 불만족을 각성의 계기로 삼고

고립된 시간 동안 더 나은 나를 위한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투덜대는 대신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며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은

향상욕이 강하게 있더라도 비뚤어지지 않는다.

 

매일매일의 과업 수행을 통해

향상욕이 고이지 않고 건강하게 배출된다.

 

같은 상황이지만 이 둘의 인생을 가르는 것은

결국 그 상황을 맞이하는 태도다.

 

 

삶은 원래 고독하고 냉정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독을 감내할 수 없어서

차라리 관계에서 갈등하는 쪽을 택한다.

 

가만히 혼자 있지 못해

자격 없는 사람들에게 맹목적으로 의지했고

 

타인에게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자극적으로 말하고 과하게 행동했으며

그 결과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관계를 맺는 게 어려웠다고 말한다.

 

인간은 누구나 우월성을 추구한다는 아들러 심리학을 접하며

관계에 실패한 자신의 근본 원인을 비로소 이해한다.

 

바로 자신의 과업을 통해 향상욕을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에서 향상욕의 배출을 시도했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자신의 향상욕은 본인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누구도 그 결핍을 채워줄 수 없으며

누구에게도 그럴 의무와 책임은 없다.

 

그러니 타인의 무관심에 실망할 필요가 없다.

 

관계력을 키우고 싶다면, 고독을 감내하는 쪽을 택해야 한다.

 

관계력은 오롯이 혼자 설 수 있을 때 비로소 가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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