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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 1

좋은 글

by 벼리맘1 2023. 12. 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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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은 변하기 쉽고

세상을 살아가는 길은 험난하다.

 

가기 어려운 곳에서는 한 걸음

물러설 줄 알아야 하고

 

쉽게 갈 수 있는 곳에서는 3분의 공을

사양하여 남에게 나눠주어야 한다.

 

뜻이 곧은 선비는 애써 복을 구하지

않아도 하늘은 그 마음을 열어 준다.

 

음흉한 사람은 불행을 피하려고

애쓰지만

 

하늘은 그 애쓰는 속으로 찾아가

그 넋을 빼앗는다.

 

하늘의 작용이란 빈틈이 없다.

 

인간의 지혜와 잔재주가

아무 소용이 없다.

 

마음이 후덕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도

후하고 남에게도 후하여

 

이르는 곳마다 두텁다.

 

마음이 말쑥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도

박하고 남에게도 박하여

 

하는 일마다 말쑥하다.

 

그러므로 군자는

 

평상시에 즐기고 좋아하기를 지나치게

두텁고 후하게 하지 말아야 하고

 

또 지나치게 말쑥하고 박하게 하지도

말아야 한다.

 

사치하는 사람은 아무리 부유해도

항상 부족하다.

 

검소한 여유와 어찌 같겠는가?

 

유능한 사람은 애써 일하면서도

원망을 불러들인다.

 

어찌 무능한 사람의 한가로움 속의

천진함과 같을 수 있으랴.

 

옛날 친구를 만나거든 마땅히 의기를

더욱 새롭게 하라.

 

비밀스런 일에 처하거든 마땅히

마음자리를 더욱 나타나게 하라.

 

노쇠한 사람을 대함에는 마땅히 은례를

더욱 융성하게 하라.

 

나무는 가을이 되어 잎이 떨어진 뒤라야

 

꽃피던 가지와 무성하던 잎이 다 헛된

영화였음을 알고

 

사람은 죽어서 관 뚜껑을 닫기에

이르러서야

 

자손과 재화가 쓸데없음을 안다.

 

사람들은 명성과 높은 지위만을

즐거움인 줄 알지만

 

이름 없고 지위 없는 즐거움이

더 큰 즐거움인줄 모른다.

 

사람들은 굶주리고 추운 것만이

근심인 줄 알지만

 

굶주리지 않고 춥지 않은 근심이

더 큰 근심인 줄은 모른다.

 

위에 있으면서 교만하지 않으면

아무리 지위가 높아져도 위태하지 않고

 

예절과 법도를 삼가면 아무리 재물이

가득해도 넘치지 않는다.

 

냉정한 눈으로 사람을 보고

냉정한 귀로 말을 듣고

 

냉정한 마음으로 도리를 생각하라.

 

▶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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