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비겁하지 않고자 했던 성현들의 깊은 성찰 1
아름드리나무도 털끝 같은 씨앗에서 나오고 높은 누대도 한 무더기 흙을 쌓는 데에서 시작되고 천릿길도 한 걸음에서 시작된다. 《노자老子》 노자의 《도덕경》 63장에는 "천하난사 필작어이, 천하대사 필작어세 (天下難事 必作於易, 天下大事, 必作於細)"라고 실려 있다. '천하의 어려운 일도 쉬운 일에서 시작하고 천하의 큰일도 그 시작은 미약하다'라는 뜻이다. 이어서 64장에는 위의 명구가 실려 있다. 63장에 실려 있는 글의 실천 강령으로 보면 크게 다름이 없을 것이다. 세상의 그 어떤 위대한 일도 작은 시작에서 비롯되는 것이니,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더라도 담대하게 첫 걸음을 내딛으라는 가르침이다. 우리는 흔히 작고 미약한 일은 자존심을 내세우며 시작조차 하지 않으려고 한다. 만약 다른 누군가가 그런 일을 시..
좋은 글
2023. 9. 20. 16:19